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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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의왕 하우현성당

성당 여행; 의왕 하우현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2월 4일

주말동안 잠시 따뜻하더니 다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미처 올리지 못했던 지난 가을의 성당 여행, 의왕의 하우현 성당입니다. 일단 소재지는 의왕시 청계동이긴 한데, 알기 쉽게 위치를 설명하자면 안양(평촌)에서 분당(판교)로 넘어가는 청계산 자락의 산 속에 숨어있는(?) 성당입니다. 널찍한 안양판교로 바로 옆인데다 외곽순환의 청계TG, 제2경인의 북청계TG와도 매우 가깝죠. 어떻게 보면 두 고속도로 사이에 끼어 포위된 셈? 지금이야 큰 길들 사이에 있지만 본당이 설립된 1900년에는 깊고 깊은 산 속이었을 터, 성당이 산 속에 있다면 십중팔구 박해 시절의 교우촌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며 이 하우현 성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당의 처음 만

11월에 본 영화들

11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1월 29일

오늘 내일 개봉하는 영화들이 있지만 다음 달로 넘기고 그냥 11월 마감합니다. -,.- 잭 스나이더, "저스티스 리그" 그들이 모였어도 DC 필름 유니버스의 멸망은 막지 못했다 크리스토퍼 랜던, "해피 데스데이" 이토록 발칙한 루프라니, 이토록 유쾌한 호러라니! 장유정, "부라더" 미지근한 연극 한 편 보고 나온 기분 정지우, "침묵" 사랑도 구명도 재판도, 돈이면 다 돼?? 오기가미 나오코,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이토록 어렵지만, 이토록 따뜻한 가족이라는 것 가와세 나오미, "빛나는" 감각의 결핍으로 탐구하는 영화의 본질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러빙 빈센트" 미친 아이디어를 실행한 미친 사람들에게 찬사를

신발은 새신이 좋다는데

신발은 새신이 좋다는데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1월 24일

아저씨들만 우글우글한 이곳에 수험생 방문객이 행여나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지만 하여간 수능 연기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무사히 극복한 분들께 인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특히나 포항에 계신 분들이라면, 어휴, 어제 시험이 끝날 때까지 별 탈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죠. 한 주 연기됐어도 수능일은 수능일이라는 것인지, 급속 하강하는 수은주에다 오전에도 밤에도 폭설이 쏟아져 차들은 기어다녀 연쇄 추돌은 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마는 저는 이 살벌한 날씨에 작은애 구월호를 불러내고 있었습니다. 신발이 낡아 떨어졌거든요. 리터급 바이크라면 보통 1만 킬로미터 전후로 타이어를 교체하는게 보통인데 저는 2만 3천을 넘기고도 아직 남아있는걸 보면 대체 얼마나 설렁설렁 다니는 건지^^;; 실은 봄에 2

난 이제 정의의 편 안할라요

난 이제 정의의 편 안할라요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1월 22일

관람 후 한 주 가까이 지나면서 부인 - 분노 - 협상 - 우울을 지나 드디어 수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러나 파멸적인 사태의 수용을 위해 인격이 셋으로 분열(...)한 바, 짤막하게 각 한 줄씩 남깁니다. 일반 영화 팬의 관점: 쩌리(...)들은 뭉쳐도 안되지만 '그'는 혼자서도 되겠는데? 리그는 뭐하러?? DC 코믹스 팬의 관점: 리그를 위해 죽이고 리그를 위해 살린 오오 편의왕 슈퍼맨 오오 ㅈㄹ 배트맨 팬의 관점: 나으 배트맨은 이러치 아나! 우리 뱃신을 돌려내라 워너 스나이더 ㅅㅂㄻ!! 제가 저스티스 리그나 어벤져스같은 여러 히어로들의 연합물보다 솔로 전개를 훨씬 좋아하긴 해도 명백히 마블보다는 DC 캐릭터들에 애정이 있는 편이라 그래도 잘 되길 바래왔는데... 이

변산-남산 단풍놀이

변산-남산 단풍놀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1월 13일

의도하지 않았던(?) 단풍놀이로 바빴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변산반도에 가면 보통 해안따라 도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산 아래 내소사에 갔지요. 전날 저녁까지 비바람이 심해서 낭패다 싶더니 다행히 먼지는 있어도 하늘은 쾌청. 전라북도 유형문화제인 삼층석탑. 아래에 이중 기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지어진, 보물 제291호 대웅보전. 관음봉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 절 입구 안내판 아래에 고양이 한 마리가 볕을 쬐고 있었는데... 격포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거기에도 또다른 고양이가! 좋은 볕이었건만 바닷바람은 이제 꽤나 찹니다. 다음날에는 약속 관계로 남산을 향했습니다. 동대입구에서 내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