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새신이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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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새신이 좋다는데
아저씨들만 우글우글한 이곳에 수험생 방문객이 행여나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지만 하여간 수능 연기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무사히 극복한 분들께 인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특히나 포항에 계신 분들이라면, 어휴, 어제 시험이 끝날 때까지 별 탈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죠. 한 주 연기됐어도 수능일은 수능일이라는 것인지, 급속 하강하는 수은주에다 오전에도 밤에도 폭설이 쏟아져 차들은 기어다녀 연쇄 추돌은 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마는 저는 이 살벌한 날씨에 작은애 구월호를 불러내고 있었습니다. 신발이 낡아 떨어졌거든요. 리터급 바이크라면 보통 1만 킬로미터 전후로 타이어를 교체하는게 보통인데 저는 2만 3천을 넘기고도 아직 남아있는걸 보면 대체 얼마나 설렁설렁 다니는 건지^^;; 실은 봄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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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봄날의 라이딩을 좋아하세요?
하지만 봄날은 확실히 라이딩을 좋아하지 않는 듯? 가뜩이나 일교차가 커 일찍 나서기 움츠러드는데다 미세먼지! 미세먼지!! 미세먼지!!! 봄날 + 주말 + 날씨 + 시간의 네 변수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날이 과연 몇 번이나 나올지?? 어제 오후부터 먼지가 잠깐 가셨길래 나인티 구월호를 충전해다 봉인 해제 겸 끌고 나왔습니다. 작년 일찌감치 봉인하는 바람에 아마도 바이크 타기 시작하고 가장 오래 쉬었지 않았나 싶군요. 해가 갈수록 연간 주행거리는 꾸준히 쪼그라드는 추세라 올해는 과연 얼마나 탈 수 있을까나~ 그리고 이 타이밍을 맞춰 정기검사 안내문이 날아왔습니다. 구월호의 정기검사를 재작년에 했고 이번이 두 번째가 되니까.. 네. 만 5살이 됐다는 얘기네요. 으아~~ 얘가 벌써 5

생일엔 줄무늬 ▤티를
줄무늬, 특히 흑백 스트라이프라는 건 참 단순하면서도 때때로 아름답습니다. 물론 아무 때나 남발하면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적당한 때 적당한 곳에 들어가면 참 보기 좋죠. 설마 제목을 팬▒로 착각하신 분은 없겠죠? 줄무늬 티셔츠 얘깁... 쿨럭~ 돌이켜보니 BMW 모토라드의 R nine T, 통칭 나인티, 제 구월호가 데뷔한 게 2014년 3월 12일. 저에게 온 것은 한 달쯤 뒤지만 어쨌든 구월호도 만 세 살이 되었습니다. 그 전의 F 800 R을 딱 삼 년 타고 보냈구만 벌써 또 삼 년이라니... 별로 타지도 못했구만 시간 참. 본디 90주년 기념 모델이었던 나인티가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간 나머지 온갖 바리에이션이 나왔고 애시당초 온갖 커스텀 부품과 개조와 페인팅이 애용된 결

나인티의 AC/DC
커스터마이징이 흔한 모터사이클에서 페인팅으로 멋을 더하는건 당연한 일이죠? 누군가 멋지게 손을 본 이 모델은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위플래시를 포함해서 록 밴드 AC/DC의 콘셉트로 화려하게 치장했네요. 실은 지난 주말 배터리 관리 삼아 마실이라도 가려고 제 나인티, 구월호에 앉았으나 아뿔사, 셀 모터가 가쁜 숨을 몰아쉬더니 그냥 맥을 놓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무래도 이럴까봐 봄의 점검 때까지만 버티라고 추운데도 돌린다고 애썼구만 이 녀석이 주인의 애틋한 마음도 모르고..ㅠㅠ 전의 F800R도 그랬고, 제 운행 패턴상 겨울을 세 번 나기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3년마다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이 녀석을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