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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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영화들
작년에 본 영화들을 주욱 늘어놓고 흥미롭게 본 것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진지한 작품들은 좀 빠진 것도 같은데, 어쨌든 스무 편, 가나다 순입니다. 2017년의 민주주의는 나아간다 상, 장준환, "1987" 2017년의 이건 참 그럴싸한걸 상, 양우석, "강철비" 2017년의 멱살잡고 꼼짝마 상, 조던 필레, "겟 아웃" 2017년의 갓 쓰고 썰전 상, 황동혁, "남한산성" 2017년의 니들이 전장을 알아 상, 크리스토퍼 놀란, "덩케르크" 2017년의 노가다도 예술적으로 상,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러빙 빈센트" 2017년의 아름다운 퇴장 상, 제임스 맨골드, "로건" 2017년의 신도 까야 재미 상, 대런 아로노프스키, "마더!"

12월에 본 영화들
연말연시 극장가를 국내의 빅 3가 장악했다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더 늦기 전에 후딱 올려보는 12월의 영화 정리입니다. 장준환, "1987" 누구나 알고 있던, 그러나 아무도 차마 펼쳐보지 못했던 그 해의 사람들 양우석, "강철비"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남북 관계를 바탕으로 이런 이야기라니! 장항준, "기억의 밤" 사방에서 죄어오는 중반까지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는데~ 김홍선, "반드시 잡는다" 웃을지 울지 조금은 안쓰러운 그분들의 노익장 김용화, "신과 함께-죄와 벌" 한국적 지옥에 어울리는 한국적 CGI와 한국적 신파! 대체 이게 왜??? 고레에다 히로카즈, "세 번째 살인" 살인 앞에서도 생각하는 고레에다. 이것도 그

최후의 제다이
전작 "깨어난 포스"에 지대한 실망을 했던 터라 시퀄 시리즈에 회의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스타워즈는 스타워즈. 조조로 보고 온 짤막한 감상을 남깁니다. 스포일러 없습니다. - "깨어난 포스" 당시 EP4에 EP5 양념을 얹어 리메이크한 것 같다는 평을 적은 기억이 있는데, "라스트 제다이"는 EP5에 EP4의 나머지 소스를 뿌려 리메이크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즉 금작에서도 클래식 시리즈의 잔상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마지막에 가서야 뭔가 깨지므로 시퀄의 고유성과 시리즈의 성패는 또 EP9로 미뤄졌습니다. 하아~ - 포스터에서도 대놓고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기조가 강합니다. 후반은 아예 시뻘겋... - 초반 함대전과 종반 지상전은 나름 나쁘지 않지만 메카덕들을 만

스테이션 7, 아니 살류트 7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당 서기장에 취임하여 조금씩 해빙의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던, 그러나 아직은 미소 양 초강대국이 전세계를 굳건하게 양분하고 있었던 냉전 말기의 1985년. 무인 상태로 임무 대기 중이었던 우주 정거장 살류트 7호의 전원과 통신이 갑자기 모두 끊긴다. 단순 사고인가? 아니면 미국이 일으킨 우주 전쟁인가? 그도 아니면 외계로부터의 공격인가? 원인을 규명하고 정거장과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가볼 수밖에 없을 터, 그러나 복합 축회전을 시작한 정거장은 자동 도킹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기에 지휘부는 최고 난도의 수동 도킹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가진, 그러나 심리 문제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블라디미르 자니베코프를 호출하게 되는데... 별들의 도시 바이코누

BMW 328
차 좋아하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서도, BMW에서 328이라는 숫자는 3시리즈 모델의 하나이면서 모터사이클 회사였던 BMW를 스포츠카 메이커로 탈바꿈한 기념비적 차의 코드명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BMW의 첫 스포츠카였던 315와 그 후속인 319가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한계에 이르자 1936년 설계를 싹 뜯어고친 새 엔진을 얹은 신모델을 내놓았으니 그것의 이름이 328이었죠. 6기통 2리터 엔진에 80마력이라는 평범한 스펙임에도 328은 데뷔와 동시에 부각되었는데 780kg의 가벼운 무게와 균형잡힌 밸런스로 메르세데스-벤츠, 알파로메오 등 선배들이 주름잡던 각종 레이스 대회를 석권해나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밀레 밀리아도 포함되었구요. BMW 역사의 맨 앞자리 중 하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