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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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서울 정릉동성당

성당 여행; 서울 정릉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8월 8일

봄 시즌이 지나간 뒤 실로 오랜만의 성당 여행! 오늘은 서울의 정릉동 성당입니다. 성당은 국민대 아래, 내부순환로가 있는 대로에서 솔샘로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합니다. 제 생활 반경 안쪽이라 그 앞을 무수히 지나다녔는데 매번 간다간다 하다가 이제사..--;; 맨 위 사진에서 '정릉동 성당'이라는 글자가 붙은 구식 하얀 타일 건물이 성당일 거라고 오가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텐데, 사실 그 건물은 사무실 및 부대 시설이 있는 건물이고 성당 본관은 사진 오른쪽 길을 따라 붙어있는 나지막한 건물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서 반대쪽으로 돌아보면 이렇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죠. 많은 성당들이 거기에서 모티브를 딴 것처럼 이 모습도 마치 배처럼 보인다고들 합니다.

레이디호크에서 천국의 문으로

레이디호크에서 천국의 문으로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8월 6일

마법과 기적이 남아있던 혼돈과 아름다움의 중세 언젠가, 아퀼라 성을 지배하는 추기경은 흠모하던 아름다운 여성 이자보가 자신의 근위대장 나바르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되자 두 사람에게 저주를 걸어 추방한다. 저주에 의해 이자보는 해가 떠있는 동안 매가 되고 나바르는 해가 져있는 동안 늑대가 되면서 둘은 항상 함께하면서도 결코 만날 수 없는 운명이 되는데... '그 영화' 이후 그의 얼굴을 찾다 발견했던 리처드 도너의 1985년작 "레이디호크(Ladyhawke)".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기엔 너무나 전형적인 판타지 로맨스여서 진부하다 할지도 모르지만 전성기의 감독 아래 당대의 미소년 매튜 브로데릭과 떠오르는 신성 미셸 파이퍼를 캐스팅하고 앨런 파슨스가 참여한 흥미로운 음악 아래 당시 기

7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7월 31일

방학이나 명절 등을 노리는 대목 시즌에는 거꾸로 볼만한 영화들이 줄어드는 바, 정말 단촐했던 7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존 왓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산 스파이더맨(영화)에 드리운 죽은 아이언맨의 그림자 존 파브로, "라이언 킹" 2시간짜리 할리우드 CGI 기술력 유료! 프리젠테이션 조철현, "나랏말싸미" 잘못 알고 있는걸 고집스럽게 가르치려 드니 조나단 레빈, "롱 샷" 세스 로건이 진흙탕에 굴려도 테론 누님은 그저 빛♥ 아리 에스터, "미드소마" 애꾸 마을에 간 두 눈 멀쩡한 사람들은 병ㅅ.. 아니 미쳤습니다 드레이크 도리머스, "조" SF의 껍데기를 입었으나 로봇과 AI는 그저 핑계일 뿐 구스 반

블리트 (Bullitt, 1968)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7월 29일

반복되는 위험과 피로 속에서 본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샌프란시스코의 강력반 형사 블리트. 어느날 지역의 거물 정치가가 시카고 마피아와 관련된 증인을 보호해줄 것을 그에게 요청한다. 그러나 증인은 언행이 미심쩍은데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대한 자각도 부족해보이는 가운데 마피아의 암살자가 그들이 머물던, 아무도 모를 터인 호텔방을 덮쳐 총격을 가한다. 보호에 실패한 것을 상관과 정치인이 추궁하는 속에서 중상을 입었던 증인이 결국 숨을 거두자 블리트는 압력 속에서도 사망한 사실을 숨기고 단서를 쫓아 수사를 계속 이어가기로 하는데... 지난번 스티브 맥퀸과 르망(Le Mans, 1971)의 이야기를 꺼낸 바, 맥퀸과 자동차라면 역시 그냥은 지나갈 수 없는 1968년 작품 "블리트".

나랏말싸미 왜곡에 달아

나랏말싸미 왜곡에 달아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7월 25일

워낙 흥미로운 소재이다보니 까도 보고 까겠다고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을 변용할 수도 있고, 그래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저로서는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실 때 옆에서 누가 도왔건 말건 그 지극한 애민을 표현하는데 수단으로 묘사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영화적으로 허용할 수도 있지 않겠냐 싶었는데... ...그냥 영화 자체가 훈민정음 신미창제설입니다. 그걸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나요. 세종께서는 소리문자를 만들고 싶다시면서 중국 한문 문헌들만 파다 막혀 골골하는 중이셨고 반골 기질이 있으나 영특하고 범어에 통달한 위대하신 신미대사께서 모든 작업을 주도하셨는데 사대부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그 공을 집현전으로 넘기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니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