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왜곡에 달아
Post
원문 보기 →
나랏말싸미 왜곡에 달아
워낙 흥미로운 소재이다보니 까도 보고 까겠다고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을 변용할 수도 있고, 그래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저로서는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실 때 옆에서 누가 도왔건 말건 그 지극한 애민을 표현하는데 수단으로 묘사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영화적으로 허용할 수도 있지 않겠냐 싶었는데... ...그냥 영화 자체가 훈민정음 신미창제설입니다. 그걸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나요. 세종께서는 소리문자를 만들고 싶다시면서 중국 한문 문헌들만 파다 막혀 골골하는 중이셨고 반골 기질이 있으나 영특하고 범어에 통달한 위대하신 신미대사께서 모든 작업을 주도하셨는데 사대부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그 공을 집현전으로 넘기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니 오호
Related Posts
3 posts7월에 본 영화들
방학이나 명절 등을 노리는 대목 시즌에는 거꾸로 볼만한 영화들이 줄어드는 바, 정말 단촐했던 7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존 왓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산 스파이더맨(영화)에 드리운 죽은 아이언맨의 그림자 존 파브로, "라이언 킹" 2시간짜리 할리우드 CGI 기술력 유료! 프리젠테이션 조철현, "나랏말싸미" 잘못 알고 있는걸 고집스럽게 가르치려 드니 조나단 레빈, "롱 샷" 세스 로건이 진흙탕에 굴려도 테론 누님은 그저 빛♥ 아리 에스터, "미드소마" 애꾸 마을에 간 두 눈 멀쩡한 사람들은 병ㅅ.. 아니 미쳤습니다 드레이크 도리머스, "조" SF의 껍데기를 입었으나 로봇과 AI는 그저 핑계일 뿐 구스 반
나랏말싸미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슈들 때문에 여기 털리고 저기 털리고 있는 영화인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바로 그 역사 왜곡 논란을 떼고 봐도 그냥 재미 없는 영화라고 본다. 일단 정말로 역사 왜곡 논란을 떼고 한 번 보자. 백 번 양보해 이 영화에서 주장하는 바가 실제 정론이라고 쳐도 문제다. 그냥 재미가 없다. 비유 좀 해보면, 우리가 하이스트 장르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특정한 범죄 계획을 세우는 전문가들과 그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배속되어 알맞고 찰지게 주고 받는 범죄 계획의 진행을 보는 데에 있을 것이다. 바로 그거다. 장르 영화든, 어떤 특정한 소재를 다루는 영화들은 바로 그런 관객들의 기대치에 일정 부분 부응해야하는 것이다. 제목부터
[19_05_216] 나랏말싸미 The King's Letters,2019_'19.7
누적 관객수: 59만명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할때는 매우 조심스러워해야 할 것 같다. 특히나, 이번 영화처럼말이다 그저 영화로만 이해하기에는 너무 큰 주제가 아닌가 싶다 훈민정음과 세종대왕, 조선왕조실록을 모욕했다는 역사왜곡 논란에 휩 쌓이고 있단다 박해일의 연기는 왠지 녹아들지 않는다 고인이 된 故전미선의 영화속에서 죽음이 왠지 그의 삶의 복선이었던 것 처럼 느껴짐은 무엇일까 오늘 따라 영화관이 왜 이리 추운거야 영화에 집중할 수 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어색하다흥행이 쉽지 않겠다 줄거리 “이깟 문자, 주상 죽고 나면 시체와 함께 묻어버리면 그만이지”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