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 posts나랏말싸미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슈들 때문에 여기 털리고 저기 털리고 있는 영화인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바로 그 역사 왜곡 논란을 떼고 봐도 그냥 재미 없는 영화라고 본다. 일단 정말로 역사 왜곡 논란을 떼고 한 번 보자. 백 번 양보해 이 영화에서 주장하는 바가 실제 정론이라고 쳐도 문제다. 그냥 재미가 없다. 비유 좀 해보면, 우리가 하이스트 장르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특정한 범죄 계획을 세우는 전문가들과 그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배속되어 알맞고 찰지게 주고 받는 범죄 계획의 진행을 보는 데에 있을 것이다. 바로 그거다. 장르 영화든, 어떤 특정한 소재를 다루는 영화들은 바로 그런 관객들의 기대치에 일정 부분 부응해야하는 것이다. 제목부터

나랏말싸미 왜곡에 달아
워낙 흥미로운 소재이다보니 까도 보고 까겠다고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역사적 사실을 변용할 수도 있고, 그래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하니까요. 저로서는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실 때 옆에서 누가 도왔건 말건 그 지극한 애민을 표현하는데 수단으로 묘사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영화적으로 허용할 수도 있지 않겠냐 싶었는데... ...그냥 영화 자체가 훈민정음 신미창제설입니다. 그걸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나요. 세종께서는 소리문자를 만들고 싶다시면서 중국 한문 문헌들만 파다 막혀 골골하는 중이셨고 반골 기질이 있으나 영특하고 범어에 통달한 위대하신 신미대사께서 모든 작업을 주도하셨는데 사대부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그 공을 집현전으로 넘기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니 오호
![[나랏말싸미] 위험한 팩션 역사물](https://img.zoomtrend.com/2019/07/24/c0014543_5d3748c407f3e.jpg)
[나랏말싸미] 위험한 팩션 역사물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살인자의 추억 트리오가 다시 뭉쳐서 기대했던 나랏말싸미를 블시로 봤습니다.....만 당시에 팩션이나 가설에 대한 언급이 없어 혹평했었는데 개봉판도 한줄처리만 되어 있는데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신미 한글창제설을 진지하게 믿는 것 같아 황당하고 불쾌하네요. 가설이라고 좋게 써놨지만 실제로는 폐기수준의 야사인걸로 알고있고 야사라고 써놨으면 모를까 언급도 안했으면 싶었다는 감독의 이야기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지대한 현대에서 영화 내용과 상관없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 저작권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구설수에 올랐었던지라 고 전미선 배우의 유작이라 좋게 봐주고 싶었지만 도저히... 영화적으로 따로 떼고 봐도 연기를 제외한 연출력이 별로입니다. 좋아하는 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