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트 (Bullitt, 1968)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7월 29일 |
반복되는 위험과 피로 속에서 본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샌프란시스코의 강력반 형사 블리트. 어느날 지역의 거물 정치가가 시카고 마피아와 관련된 증인을 보호해줄 것을 그에게 요청한다. 그러나 증인은 언행이 미심쩍은데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대한 자각도 부족해보이는 가운데 마피아의 암살자가 그들이 머물던, 아무도 모를 터인 호텔방을 덮쳐 총격을 가한다. 보호에 실패한 것을 상관과 정치인이 추궁하는 속에서 중상을 입었던 증인이 결국 숨을 거두자 블리트는 압력 속에서도 사망한 사실을 숨기고 단서를 쫓아 수사를 계속 이어가기로 하는데... 지난번 스티브 맥퀸과 르망(Le Mans, 1971)의 이야기를 꺼낸 바, 맥퀸과 자동차라면 역시 그냥은 지나갈 수 없는 1968년 작품 "블리트".
레드 테일스 (Red Tails, 2012)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8월 14일 |
댐 버스터 (The Dam Busters, 1955)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대재앙 앞에서도 미국의 뿌리깊은 흑백 차별은 견고했다. 군 상층부는 여전히 흑인은 열등하여 고도로 복잡한 전투 행위에 적합하지 않다 여겼으며 그에 따라 흑인 병사들은 대부분 취사, 수송, 경비와 같은 비전투 보직 또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전투기 조종이라는 금단의 영역에 도전한 흑인들이 있었으니... 지휘부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흑인으로 구성되었던 미 육군항공대 제332 전투비행대, 통칭 '터스키기 에어맨(Tuskegee Airmen)'의 실화를 옮긴 2012년 영화 "레드 테일스". 영화의 제목은 비행대 소속 전투기의 꼬리날개를 붉게 칠했던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차
셰임 - 섹스 중독조차 우아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5월 14일 |
※ 본 포스팅은 ‘셰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독신 직장인 브랜든(마이클 패스밴더 분)은 외형적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섹스에 탐닉하는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떠돌이 가수인 여동생 씨씨(캐리 멀리건 분)가 찾아와 브랜든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브랜든은 씨씨를 달갑지 않게 여깁니다. 대배우 스티브 맥퀸과 동명이인인 영국 출신의 1969년생 감독 스티브 맥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1년 작 ‘셰임(Shame)’은 번듯한 외면과 달리 고독과 공허에 시달려 섹스에 집착하는 여피의 내면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합니다. 주인공 브랜든은 섹스에 탐닉해 포르노와 화상 섹스를 즐기며 매춘부를 집에 부르는 것도 모자라 마약을 흡입하고 동성 섹스와 2:1
포드 머스탱, 7세대를 거친 60년간의 디자인 변화
By 자유로의 꿈 | 2024년 5월 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