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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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성당 여행 #118 서울 종로성당
긴 더위가 끝나간다 싶더니 계속 흐린 하늘 아래 비가 오락가락 하는게 가을 장마라네요. 이럴 줄 알고(...) 일기 예보를 검색하다 비오기 전 지난주에 들렀던 종로 성당입니다. 종로 성당은 서울 한복판, 종묘 옆 종로 4가 교차로에서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55년 명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87년 건축 축성되었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는 종묘 옆에 종탑이 하나 서있다보니 오고가다 꼭 보게되는 곳이기도 하죠. 국내에서는 종탑 위에 대형 예수성심상을 올리는 경우가 잘 없다보니 약간 남미 분위기도?? 하지만 반대쪽 주차장 위에는 같은 자세지만 목에 칼을 건 동상이 올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성당이 여러 박해
성당 여행 #117 용인 한덕골성지, 골배마실성지
내일 2021년 8월 21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가 탄생한지 200년이 되는 날입니다. 200주년에 맞춘 것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장소들을 답사하고 있었고 실제 주요 성지 성당들은 진작 답사 완료되었으나 막상 닥친 200주년을 그냥 보낼수 없어... 날씨 좋은 휴일 아침 시동을 걸고 용인으로 달렸습니다.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성지들 중 성당이 없는 두 곳이 용인에 있거든요. 저야 원래 성지 순례가 아닌 성당 답사로 시작한 터라 성당(본당)이 세워지지 않은 곳은 대상이 아니지만 날도 날이고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충남 당진(솔뫼 성지)에서 태어난 김대건과 그의 가족들이 서울로 상경했다가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간 곳이 은이골(은이 성지)을 가운데
7월에 본 영화들
더운 여름엔 영화관 피서가 제격인데 코로나는 가실 줄을 모르고... 어쨌거나 7월에 본 영화들 정리해 봅니다. 반종 피산다나쿤, "랑종" 이토록 기분 찝찝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공포 브라이언 버티노, "다크 앤드 위키드" 역시 공포물은 감독 하기 나름이에요 류승완, "모가디슈" 다른 전쟁 속에서 다시 만난 남과 북 소준문, "빛나는 순간" 시도가 과감했거나 욕심이 과했거나 케이트 쇼트랜드, "블랙 위도우" 잘 키운 여동생 하나 열 히어로 안부럽다 사라 코랑겔로, "워스" 삶의 가치를 어떻게 숫자로 치환하겠냐마는 클레어 맥카시, "오필리아" 셰익스피어 원작을 디즈니 실사영화로 바꿔놓은 썰 크리스티안 펫졸드, "피닉스"
내가 미끼를 물어부렀네
* 본 포스트는 부득이하게 영화 "랑종"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홍진의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곡성"이 어떻게 나를 매료시켰는지 돌아본다면 익숙하지만 낯선 무속 신앙의 세계를 화려하게 보여줌과 함께 영리한 각본과 세련된 연출로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보여주면서 선악의 개념 자체를 흔들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쨌든 루카 구아다니노가 리메이크한 "서스페리아"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남아있는 그 "곡성"의 속편이자 프리퀄로 만들고자 했던 무당 일광의 이야기가 제작 전 단계에서 멈추자 해외로 돌려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협업 아래 새로운 샤머니즘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님'이라는 이름의 랑종(무당)과의 인터뷰로 시작되는 영화는 페이크
죽느냐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구
뛰어난 각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작품 두 종류로 나뉜다고 할 만큼 연극은 물론 영화계 전반에 걸쳐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발휘하고 있는 힘은 여전히 엄청나다. 그의 대표작들은 수없이 많은 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졌고 그만큼 다양한 변주가 행해져왔으니 요즘 시대에 맞춰 주인공 남성이 아닌 그 주변 여성에 초점을 둔 해석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 그의 작품에 매력적인 여주인공도 참으로 많았잖아. 하물며 "햄릿"의 오필리아라면야! 존 에버렛 밀레이의 유명한 그림을 모사한 장면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처음부터 선언한다.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당신이 아는 내 얘기는 틀렸다, 내가 진짜 얘기를 들려주마 등등의 다분히 간지럽고 지나치게 장황한 독백에서 다소 불안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