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끼를 물어부렀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7월 20일 |
* 본 포스트는 부득이하게 영화 "랑종"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홍진의 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곡성"이 어떻게 나를 매료시켰는지 돌아본다면 익숙하지만 낯선 무속 신앙의 세계를 화려하게 보여줌과 함께 영리한 각본과 세련된 연출로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보여주면서 선악의 개념 자체를 흔들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쨌든 루카 구아다니노가 리메이크한 "서스페리아"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남아있는 그 "곡성"의 속편이자 프리퀄로 만들고자 했던 무당 일광의 이야기가 제작 전 단계에서 멈추자 해외로 돌려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협업 아래 새로운 샤머니즘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님'이라는 이름의 랑종(무당)과의 인터뷰로 시작되는 영화는 페이크
곡성(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9월 24일 |
2016년에 나홍진 감독이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내용은 일본에서 온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로 시골 마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의문의 사건이 터져서 인명 피해까지 생겼는데 경찰 쪽에서는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이 난 가운데. 동네 경찰 종구도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는 백치 여인 무명을 만난 뒤 외지인을 의심하게 되고 급기야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자 외지인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여 굿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마을에서 벌어진 괴사가 외지인의 소행인지 아닌지 의문을 던지면서 사건이 계속 진행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줄거리 요약은 쉽지만 내용
더 커즈 오브 벅아웃 로드 (The Curse of Buckout Road.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4월 25일 |
2017년에 ‘매튜 커리 홈즈’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호러 영화. 오리지날 타이틀은 ‘벅아웃 로드’. 새로운 제목이 ‘커즈 오브 벅아웃 로드’다. 내용은 미 해군 대학을 졸업한 ‘애런 파웰’이 고향으로 돌아와 할아버지인 ‘로렌스’ 박사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는데, 로렌스가 탐정 ‘로이 해리스’와 같이 대학 교수 ‘스테파니 핸콕’의 자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로이 해리스의 딸이자 스테파니의 강의를 들었던 ‘클레오 해리스’가 친구들과 함께 현대 신화의 창조와 파괴를 다룬 학급 과제를 하다가 중세 마녀 전설이 깃든 ‘벅 아웃 로드’ 숲길이 로렌스 박사, 스테파니 교수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애런과 한 팀이 되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
픽셀 리뷰
By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 2015년 7월 16일 |
고전 게임의 그레픽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영화 픽셀은 예고영상만으로 저를 기대되게 만들었습니다.<갤러그>, <팩맨>, <동키콩>등 어렸을 때 TV에 게임기 연결해서 하던 게임속의 인물들이 그 때 그 도트의 모습 그대로 구현된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영화를 높이 사는 이유는 게임의 요소를 영화속에서 잘 살려넣었다는 점 입니다.<갤러그>의 납치시스탬<팩맨>의 파워알약 시스탬많은 게임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3라이프 시스탬 같은 고전게임의 이런저런 시스탬을 잘 구현한점을 높이 삽니다.디즈니의<주먹왕 랄프>역시 <팩맨>이나 <스트리트 파이터>, <모탈컴뱃>같은 게임들의 캐릭터들을 가져오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