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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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황혼, 트로이

영웅들의 황혼, 트로이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12월 19일

"글래디에이터(2000)"로 되살아나고 "반지의 제왕(2001~2003)" 3부작으로 꽃피운 에픽/판타지 장르가 한참 따스한 햇볕을 받던 2천년대 초 만들어진 또 하나의 대작 영화, "트로이(2004)". "일리아드"에서 신과 관련된 부분을 덜어내긴 했지만 그만큼 인간 군상의 드라마가 더 부각되기도 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독일 출신 볼프강 페테르센 감독의 지휘 아래 대규모 물량을 쏟아부었으나 그들이 원하던 대박은 내지 못한 채 이젠 차츰 퇴색되어가는 영화. 원작이 원작이다보니 이 영화에는 -신들을 제외했는데도- 굵직한 이름들이 마구 튀어나와 이제 다시 모으라면 불가능할 법한 엄청난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는데... 당시 40줄에 들어서 꽃미남 시절의 마지막을 불태운 브래드 피

국도 여행; 영덕 (34)

국도 여행; 영덕 (34)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12월 13일

어제 내린 폭설이 밤사이 얼어붙어 오늘 아침 교통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만 지난 10월 말에는 날씨가 참 좋았죠. 그 때 단풍놀이 겸 영덕을 찍고 왔더랬습니다. 34번 국도를 따라서 말이죠.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서 동쪽으로 빠지는 34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달리면 영덕까지 가는거죠. 34번 국도는 여기서 동쪽으로 약간 더 이어지지만 당진/서산 일대는 지겹게 돌았으므로 생략~ 그런데 34번 국도가 묘한 것이, 과거 제 군생활과 관련있는 장소들을 모두 거쳐가게 되는데... 199*년 봄 이등병 입소했던 증평의 37사단입니다. 그땐 괴산군 증평읍이었지만 지금은 군으로 독립했죠. 34번 국도는 괴산을 지나 문경으로 건너가지만 그 살짝 위 충주 사이에 중앙경찰학교

공각기동대 ARISE 단상

공각기동대 ARISE 단상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12월 13일

일본에서 DVD/BD 발매에 앞서 극장에서 선행 공개하고있는 공각기동대의 새로운 시리즈 "ARISE"가 현지와 큰 시차없이 국내에서도 극장 개봉되고 있지요. 세상 참 좋아졌구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가운데 (똑같은 말을 어제도 했던 것 같은 기분이... 쿨럭~) 오늘 2화 "Ghost Whispers"를 관람했습니다. '501 기관'이라는 육군의 에스퍼 양성소 특수부대에서 쿠사나기 모토코가 독립해 나오는 1화에 이어 또다른 굵직한 사건에 얽히면서 (팬들은 이미 알고있는) 9과 멤버들을 스카우트하는 과정이 2화가 됩니다. 본디 극장 개봉용이 아닌 소프트 판매용 OVA인만큼 품질면에서 극장판 시리즈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프로덕션 I.G의 이름이 허명도 아니고, "SAC" 시리즈를 오랫동안

빌드 파이터즈 단상

빌드 파이터즈 단상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12월 12일

"AGE"가 워낙 바닥을 찍어둔 반사이익도 조금은 있을지 모르지만 하여간 "빌드 파이터즈"는 -최소한 제 주위의 평들 사이에선-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이런걸 저작권 침해의 찜찜함 없이 반다이를 통해 자막까지 입혀진걸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보고 있자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라는 아저씨같은(맞잖아)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만 그건 옆으로 치워두고, 중요 캐릭터들의 소개와 잡다한 에피소드를 거치며 국내 예선을 통과, 세계 대회로 접어드는 이 시점이 작품의 전체 흐름에서 본격적인 건프라 파이팅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되겠죠. 사실 전 초반에 적응하는데 좀 애를 먹었는데요, '플라프스키 입자'라는 만능 도구의 존재라던가 실제로도 답이 없다고 여겨지는 조종 및 관제의 문제,

11월에 본 영화들

11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3년 12월 3일

드디어 밀린거 해치우고 제 타이밍으로 돌아온 월별 영화 정리입니다. 헉헉~ 리들리 스콧, "카운슬러" 스콧과 맥카시가 손잡고 몸도 마음도 난도질. 이건 포르노도 아니고 스너프도 아니여~ 헨리 알렉스 루빈, "디스커넥트" 그니까 페북에 생각없이 아무거나 싸지르지 말라고! 쫌!! 프란시스 로렌스,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더도 덜도 없이 모범적인 혁명 전야? 리 다니엘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원론적인 흑인인권사. 역대 대통령들 얼굴이라도 내밀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니 J.C. 챈더, "올 이즈 로스트" 지구로 내려온 "그래비티"가 "노인과 바다"를 만났을 때. 레드포드옹 일생의 강렬한 F-word 제프 니콜스, "머드" 쉽게 와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