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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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여행; 남해 (3南-19南)
나인티로 갈아탄 이후 이런저런 일들에 치여 좀처럼 라이딩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마음 독하게 먹고 박투어를 결행했습니다. 대상은 마지막 남은 네임드 국도, 3번입니닷. 3번 국도는 북쪽으로 평안북도까지 이어지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올라갈 도리가 없고, 휴전선 이남 최북단인 철원까지의 구간은 오래전 인증을 비롯해 이미 여러번 다녀온 바 있죠. 이번에는 서울에서 남해까지의 남쪽 구간을 달리기로 합니다. 시작은 아차산역! ...인데 갈길이 멀구만 벌써 해가 중천이네;; 3번 국도에는 또 각별한 기억이 있는데, 바이크 타고 서울 밖으로 나간 첫 경로이기도 하거든요. 장호원의 상승대에 있는 BMW 물류센터에서 초보자를 위한 라이딩 스쿨에 참가한 때였습니다.
![국도 여행; 포항~합천 (20-59[4])](https://img.zoomtrend.com/2014/09/04/c0024768_5405f5dd8ea5b.jpg)
국도 여행; 포항~합천 (20-59[4])
지난 주말, 서울에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질 때 저는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에 프랑스 다녀온 뒤 참으로 간만에 나가는거라 기분이 흐뭇흐뭇! 웬 뜬금없는 바다 사진으로 시작하냐면, 이번엔 작정하고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거든요. 새 폰카 Z1의 테스트도 할 겸 겸사겸사~ 여름이 지나간 뒤의 영일대 해수욕장입니다. 서울에서 느즈막히 출발했기 때문에 환호 공원 전망대에 올랐을 때는 어두워져 사람도 없더군요. 바로 옆에 시립 미술관이 있는데도 보지도 못하고. 어쨌든 Z1의 카메라는 어슴푸레한 저녁 하늘도 그럭저럭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색조가 점점 자글자글해지고 있지만 말이죠. ^^; 숙소로 들어온 뒤 주변에 호수가 있길래 잠시 걸으며 또 찍어봅

네가 다음의 족구왕
할리우드판 원스,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 테리 길리엄의 복귀작, 우디 앨런의 마술쇼 등등 8월 최근의 그 많은 영화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유쾌했던 두 편. 애덤 윈가드의 "유아 넥스트"와 우문기의 "족구왕"!! - 먼저 둘 모두 '왜?'라는 의문을 가지면 나만 바보되니까 그저 즐기면 ok~ - 살인마물과 청춘물이라는 매우 정형화된 장르의 틀을 일단 따르고 있...는 듯 하다가 하나는 공수 교대(?)라는, 다른 하나는 탈장르화(??)라는 파격을 선보인다는게 포인트...일까 - 일단은 장르물이므로 진부한 클리셰나 예측가능한 전개가 발목을 잡으려는 찰나 전형성의 가면을 조금씩 벗는 캐릭터로, 또는 현실과 개그의 경계가 모호한 웃음으로 벗어난다. 둘 다 매끈한

브루클린의 성난 사나이
따로 포스팅을 하진 않았지만 넌지시 올렸던 것처럼, 저는 지난달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촌놈이 처음 유럽에 가서 이리저리 생쑈를 벌였던 그 이야기를 지금 하려는건 아니고, 간만에 장시간 비행기를 타려니 자다 먹다 지쳐서 결국 틀어주는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 근래 제가 영상폭식증(?)에 걸려 어지간한 영화는 다 보았으니 국내 미개봉작에 눈길이 가는건 당연지사. 그 중 기억에 남는게 윌 페렐이 열연한 "앵커맨 2", 그리고 이 "더 앵그리스트 맨 인 브루클린"이었습니다. 케이블에서 방영한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으므로 본 분이 많지는 않으실 터, 간단히 시놉시스를 소개하자면 평소 울컥하며 화를 잘 내는 한 남자가 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안 뒤

군도 vs 해적
밀린 영화들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기 위한 일타쌍피 포스팅, 이번에는 2014 여름 대목을 훔쳐가고자 조선을 습격했던 도적들에 대한 짤막 감상. "군도: 민란의 시대" vs "해적: 바다로 간 산적"!! - 기본적인 포맷으로 보자면 "군도"는 "놈놈놈"의 만주 웨스턴에 이은 조선 웨스턴을, "해적"은 조선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표방하므로 둘 모두 정통 사극과는 거리가 있다. - "군도"의 윤종빈 감독은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등 남성 군상의 드라마에 특기, "해적"의 이석훈 감독은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 등 아기자기한 코미디가 주종목. 이는 이번 작품들까지 거의 그대로 이어진다. - 화면에 걸리는 그림이나 음악의 퀄리티 등 전반적인 때깔은 "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