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페테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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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황혼, 트로이
"글래디에이터(2000)"로 되살아나고 "반지의 제왕(2001~2003)" 3부작으로 꽃피운 에픽/판타지 장르가 한참 따스한 햇볕을 받던 2천년대 초 만들어진 또 하나의 대작 영화, "트로이(2004)". "일리아드"에서 신과 관련된 부분을 덜어내긴 했지만 그만큼 인간 군상의 드라마가 더 부각되기도 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독일 출신 볼프강 페테르센 감독의 지휘 아래 대규모 물량을 쏟아부었으나 그들이 원하던 대박은 내지 못한 채 이젠 차츰 퇴색되어가는 영화. 원작이 원작이다보니 이 영화에는 -신들을 제외했는데도- 굵직한 이름들이 마구 튀어나와 이제 다시 모으라면 불가능할 법한 엄청난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는데... 당시 40줄에 들어서 꽃미남 시절의 마지막을 불태운 브래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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