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아산 공세리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6년 11월 24일 |
![성당 여행; 아산 공세리성당](https://img.zoomtrend.com/2016/11/24/c0024768_5836b6b24f5e1.jpg)
올 가을의 마지막 성당 여행, 아산의 공세리 성당입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가려면 아무래도 39번 국도가 가장 편하겠죠? 평택에서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 아산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언덕 위 첨탑이 바로 공세리 성당입니다. 충청-전라 쪽으로 내려갈 때 매번 보면서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렇게 늦어버렸네요. 아닌게아니라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연중 내내 관광객을 피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누가 어떻게 판단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다만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성당 건물 자체가 당시 기준으로 크고 화려했던데다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운데다 탁 트인 평지의 언덕 위에 있어서 예로부터 오고가는
성 이사악 대성당과 페트로파블롭스키 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8월 21일 |
피의 구원 성당과 카잔 대성당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성당들, 그 두 번째는 성 이사악 대성당과 페트로파블롭스키 성당입니다. 성 이사악 대성당(Исаа́киевский Собо́р)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4대성당(?) 중에서도 당당이 센터(??)라 할 만한 성당이죠. 이름의 이사악은 우리가 익히 아는 아브라함의 아들 그 이사악이 아니라 4세기 말에 살았던 정교회의 성인인데, 비교적 널리 알려진 성인이 아님에도 수도의 대성당에 이름이 붙은 이유는 성인의 축일이 표트르 대제의 생일과 같기 때문(...)이라나. 성당 앞 광장 아래쪽에는 니콜라이 1세의 기마상이 성당을 바라보고 있어 매우 멋진 뷰가 됩니다. 성당 너머에는 유명한 '브론즈 호스맨(표트르 대제 기마상)'이 있으므로 내심
성당 여행; 상주 퇴강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10월 30일 |
![성당 여행; 상주 퇴강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10/30/c0024768_59f7084c7c9cd.jpg)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원래 짧은 가을이었지만 올해는 어쩌자고 유독 짧은 것인지. ㅠㅠ 기온이 떨어지기 직전인 지난 주말 간만의 장거리 성당 답사, 상주의 퇴강 성당입니다. 이 앞에 두어 군데 아직 소개못한 곳이 밀려있는데 그건 일단 제쳐놓고(...) 먼저 올려봅니다. 모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모처럼 경북 지역까지 들어갔거든요. 경남이나 전남은 연고가 있어 오다가다 찾아 들리게 되는데 경북은 도통; 알려진 성당도 드물고; 상주시 사벌면의 퇴강 성당은 인구가 줄면서 오랫동안 공소였다가 재작년 사벌 성당과 함께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무시(?)당해도 좋을 곳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모처럼 장거리를 뛰는 건 좋은데, 서울을 벗어나자마자 짙은 안개가
성당 여행; 포천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8월 31일 |
![성당 여행; 포천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08/31/c0024768_59a6949b8d70f.jpg)
밀린 답사 포스팅을 다 올릴 즈음에 맞추어, 드디어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네요. 올 가을 시즌의 첫 성당은 포천 성당입니다. 지금까지 다닌 국내의 성당들 중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해당되겠네요. 서울에서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기권이 으레 그러하듯 밀리는 시간대에 걸리면 노답;; 포천 시청 뒷쪽 길을 지나다보면 언덕 위로 성당을 보게 되는데... 상당히 위쪽 지역이지만 포천의 천주교 역사는 의외로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유박해(1801) 때 홍교만, 홍인 부자가 포천에서 순교한 이래 오랫동안 공소가 설정되었다가 전쟁 이후 1956년 포천 일대에 주둔한 6군단장 이한림 장군의 도움으로 성당이 세워졌습니다. 휘하 공병대가 건축을 주도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