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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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2019) / 장재현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24일

출처: 다음 영화 사이비 종교를 추적하는 사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박 목사(이정재)는 강원도에 있는 불교 계열 종교를 추적하고, 학교 후배인 해안 스님(진선규)의 힌트로 법당의 비밀공간에서 경전을 찾아낸다.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큰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박 목사는 사이비 종교의 뒤를 추적하다 일제시대 신이 되었다는 수준의 명성을 얻은 김제석(정동환)이 관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교와 기독교, 사이비 종교를 엮어 정교한 플롯으로 조립한 스릴러. 영화 오프닝과 초반부 분위기는 오컬트물 분위기가 강한데 막상 전개는 댄 브라운 풍의 종교 신비주의를 소재로 한 추리물이다.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나 방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맞춘 소재, 세계관에서 충돌하지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해피 데스데이 2 유 (2019) / 크리스토퍼 랜든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21일

출처: IMP Awards 전편에서 반복하는 생일에서 빠져 나와 행복한 생활을 얻은 트리(제시카 로쓰)는 남자친구의 룸메이트 라이언(필 부)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라이언을 노리는 범인을 잡고 보니 그 자신이고, 자신에게 벌어진 일 또한 라이언과 동료들이 만들던 실험장비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 루프물과 슬래셔를 적절하게 섞은 재치있는 변종 장르 영화였던 전편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져온다. 전편 자체가 완결로 끝나는 마당에 어떻게 이어서 할 이야기가 있나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 속편을 만들기 위해서 무리수를 던지다 못해 전편의 완결성 마저도 해치는 엉성한 작품. 일단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장르 관습으로 영화를 만들고 과학적인 설명을 더한 설정 자체가 실패인데, 이야기를

콜드워 (2018) /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콜드워 (2018) /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19일

출처: IMP Awards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해 공연하는 합창단을 만들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음악가 빅토르(토파즈 코트)는 오디션으로 뽑은 줄라(요아나 쿨릭)와 연인 관계가 된다. 베를린 공연을 갔을 때 서방으로 가 음악을 하려던 빅토르는 줄라를 설득하지만, 약속 시간에 줄라는 나타나지 않고 빅토르 혼자 동독을 탈출한 뒤 프랑스로 가 재즈 반주를 한다. <

로마 (2018) / 알퐁소 쿠아론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15일

출처: IMP Awards 시골에서 올라와 멕시코시의 한 백인 가정의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치오)는 집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젊은 여자와 바람나 집을 나가버린 남편때문에 신경이 날카롭게 변한 주인 아줌마(마리나 데 타비라) 눈치를 보느라 힘들다. 한편 짬짬히 연애를 하던 클레오는 자신에게 애가 생긴 것을 알자마자 연락을 끊고 도망가 버린 남자를 찾아 나선다. 주인댁과 하녀라는 신분 차이가 있고 벌이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맺어진 유대 관계와 굴곡 있는 유사 가족의 삶을 촘촘하게 담아낸 영화. 주인공 클레오의 시선에서 영화를 풀어내지만 바람난 아버지가 떠나고 위기를 겪는 주인집과 책임감 없는 남자에게 속아 임신한 클레오의 이야기가 결국 비슷한 비중으로 흘러가고, 영화를

왕이 될 소년 (2019) / 조 코니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15일

출처: IMP Awards 홀어머니 워킹맘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년 알렉스(루이스 애시본 서키스)는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 메리(데니스 고흐)를 돕다 일진들에게 보복을 당하고 도망치던 공사장 뒤에서 돌에 꼽혀있는 칼을 뽑는다. 이후 밤마다 유령 모습을 한 기사들에게 습격을 받고 기괴한 전학생 멀린(앵거스 임리)은 알렉스가 전설의 아더왕이 부활한 것이라 알려준다. 현대 영국 학교에 다니고 있는 소년들이 아더왕의 유지를 이어 부활하려는 모르가나(레베카 페르구손)와 맞서 싸우다, 서로를 이해하고 현실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끼워놓은 성장물이자 판타지. 전반적으로 틴에이저물로 패러디한 아더왕 전설에 가까운데, 그렇다고 완전히 아더왕 전설을 차용한 것은 아니어서 팬무비 같은 느낌이다. 아이들이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