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2019) / 장재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9년 4월 24일 |
출처: 다음 영화 사이비 종교를 추적하는 사설 연구소를 운영하는 박 목사(이정재)는 강원도에 있는 불교 계열 종교를 추적하고, 학교 후배인 해안 스님(진선규)의 힌트로 법당의 비밀공간에서 경전을 찾아낸다.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큰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박 목사는 사이비 종교의 뒤를 추적하다 일제시대 신이 되었다는 수준의 명성을 얻은 김제석(정동환)이 관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교와 기독교, 사이비 종교를 엮어 정교한 플롯으로 조립한 스릴러. 영화 오프닝과 초반부 분위기는 오컬트물 분위기가 강한데 막상 전개는 댄 브라운 풍의 종교 신비주의를 소재로 한 추리물이다.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나 방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맞춘 소재, 세계관에서 충돌하지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타짜: 원 아이드 잭 (2019) / 권오광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0년 4월 1일 |
출처: 다음 영화 공무원 시험을 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기는 한데 사설 하우스에서 도박으로 돈을 벌던 도일출(박정민)은 어느날 마주친 마돈나(최유화)의 미모에 반해 꽁지돈까지 동원해서 큰 판에 끼어든다. 판돈을 날리고 죽을 위기에 처한 도일출을 명성 높은 타짜 애꾸(류승범)가 구해주고, 호구를 작업 하기 위한 자기 조직으로 데려간다. 원작 만화 3부를 각색해 조직적으로 사기 도박을 하는 두 남자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 훈련을 거쳐 조직적으로 도박을 하는 구성과 주인공이 짝귀(주진모)의 아들이며 학원을 다닌다는 설정과 등장인물 몇명의 이름을 빼면 원작의 얘기를 거의 가져오지 않았다. 원작의 나라를 바탕으로 한 애꾸는 드라마틱한 각색 과정에서 대부분 달라졌고, 영화판의 오리지널 등장인물은 당연하게 원
[한글패치] 가브리엘 나이트: 선조의 원죄 (Gabriel Knight: Sins of the Fathers.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2월 3일 |
1993년에 SIERRA에서 MS-DOS용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내용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성조지 서점을 운영하는 서점 주인이자 소설 작가인 가브리엘 나이트가 부두교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다가 자신이 실은 마녀를 잡는 사텐예거의 후예라는 걸 알고서 부두교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게임은 미키 루크,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은 알렌 파커 감독의 1987년작 ‘엔젤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시에라의 게임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제인 젠슨이 첫 솔로 디자인 게임으로 그녀의 출세작이자 시에라의 대표작 중 하나다. (제인 젠슨이 본작 이전에 시나리오 라이터, 공동 게임 디자이너로 작업에 참여한 작품은 에코퀘스트, 폴리스 퀘스트 3, 킹스 퀘스트 6이다)
150611 목요일 : 영화 '빅매치' 2014
By 밤에 걷다 | 2015년 6월 11일 |
최호 감독,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주연 돌아보면 최호 감독의 영화들은 다 조금씩 뭔가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유지태와 김하늘의 데뷔작이었던 1998년의 '바이준', 조승우의 청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채팅 사이트 프로그래머의 사랑을 그린 2002년의 '후아유'. 개인적으로는 두 작품다 한 10년 정도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그 이후의 '사생결단'과 '고고70'. 둘다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저 그런 작품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아쉬운,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대중적인 큰 사랑은 받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매니아를 위한 영화도 아닌 아주 애매모호한 지점에서 애매모호한 매력만을 발산하며 위태롭게 서 있다고나 할까. (애매모호한 것이 상업영화의 미덕은 아니기에 위태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