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Sources

Posts

90 posts
오키나와 여행-넷째 날

오키나와 여행-넷째 날

하루는 넷째 날부터 새로 태어난 듯 과거를 청산하고 시종일관 방긋방긋 :) 그러므로 애미도 애비도 방긋방긋 애비야 줘 봐라. 재생은 내가 한다. (가끔 애미애비가 느긋히 밥 먹고 싶을 땐 동영상의 힘을 빌립니다.)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 나 같이 성질 드럽고 징징대던 애랑 엄만 어떻게 같이 다녔을까.. 날 뭘로 잠자코 있게 했을까? 엄마는 어떤 순간들을 그냥 포기해야했을까. 리조트 바로 앞이 쉐라톤 산마리나 호텔이었다.케군이 가족들과 26년전 묵었던 호텔이라 얼마나 변했는지 사진으로 담아가기. 당시에도 좋은 호텔이었다던데 쉐라톤으로 이름이 붙고나서 더 좋아졌나?진짜진짜 고급스럽고 모던했다. 애비야 물고기 맘마는 내가 준다. 산마리나 프라이빗 비치는 (다른 호텔고객도 이용가

오키나와 여행-셋째 날

오키나와 여행-셋째 날

찍지마세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리조트 안에 양식 중심 조식이랑일식으로 밥 나오는 조식이랑두 군데여서 거의 일식 식당에서 해결했다.빵 보다 국물에 밥 먹여야 좀 애미 맴이 든든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이런 날씨. 그래서 츄라우미 수족관에 왔는데 애미야 우리가 그랬으니 남들도 그러지 않겠니. 사람사람사람, 오키나와 관광객은 거기서 그날 다 만난 것 같다. 그래도 엄청나게 거대한 수조여서 감동 받는데에는 아무 지장을 줄 수 없었다.이래서 츄라우미 츄라우미 하는구나.초등학생 때 오키나와에 와 봤다던 케군은 사실 대부분을 그 때 갔던 곳을 다시 간 여행이었다.유일하게 수족관은 처음이었다던. 물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아무래도 아이랑은 좀 힘들었다. 결국 이 날도 하루는 공원 셔틀버스

오키나와 여행-둘째 날

오키나와 여행-둘째 날

일어나자마자 바쁜 엄마가 꼭 엄마가안아줬으면 하는 하루 아까 그렇게 울더니... 까륵까륵 까르르 다시 갑자기 징징떼쓰고... 조울증이니... 가끔 무서워 ;ㅂ; 어 맞다 하루 열꽃피는 즁이지. ㅋ너무하는 애미. 조식먹고 방에 돌아가는 기념. 무엇이든 기념이 되는 기간 그거슨 여행이로다 아빠한테 안겨서 한바탕 울다가 운전석보고 다시 웃는 하루... 오키나와 날씨처럼 하루도 오락가락 그랬다. 차타고 만좌비치에 왔다. 카후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가 없다.케군은 그게 계속 맘에 안 든다는데바다에서 장시간 노는걸 안 좋아하는 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ㅂ' 파도도 잔잔하고, 물고기가 정말 많고, 무료입장에 (파라솔은 유료. 저렴했다.)경치도 좋다고 케군은 만좌비치를 꼭 다시 오

야마나시 여행-하루 생후1년7개월

야마나시 여행-하루 생후1년7개월

- 여보야, 하루가 먹을 수 있는 것 중에 골라 봐. 신주쿠에서 점심 사 먹고 그리고 기차타자. 뭐 먹고 싶어? -...음... 빵? - 빵....? 어 그래.. 밥도 아니고 면도 아니구나.. 그럼 빵쪼가리나 먹이고.. 여행을 시작해야지 뭐 그럼 무슨 빵? - KFC? -... 어... 케에프씨.. 그래. 거기서 하루는 뭘 먹으면 좋을까? -.. 글쎄? 우리 ㅅㅂㄴ 께선 왜 지 입에 들어 갈 것말곤 왜 생각을 안할까? 치킨도 뱉고, 감자튀김도 뱉는 애를 데리고 설탕에 버터 버무린 비스킷에 콜라를 물려야 하는건가. ㅅㅂㄴ 배만 차면 가족들 다 배부른 줄 아는 걸까? 이렇게 우리는 마빡에 혈관 세워가며 아침부터 침튀기게 싸우고 여행을 시작해야했다. 일단, 먹고 싶은 걸 말하래서 먹고 싶은 걸 말했

고텐바 펜션 후지사파리 ver.2-하루 생후 1년3개월

고텐바 펜션 후지사파리 ver.2-하루 생후 1년3개월

애미야, 또 어딜 나가는 거냐 오랜만에 케군이 운전하는 차로자다 깨다 하면서 임신때 둘이 왔었던 고텐바 펜션 [도키노스미카]에 하루와 셋이 왔다.아... 뱃 속에 있던 하루를 너무 무시했네.그래, 그 때도 셋이었구나 ㅎㅎ 이젠 여행의 달인이 되서 이박삼일부터 2주일까진 어떤 여정이든 저 파란 가방에 온 가족 짐을 다 꾸릴 수 있다. 1박이면 배낭 2개로 충분하다. 나중에 여행용 스킬을 좀 블로그에 풀어보고싶다. 애비야 연휴라고 나 돌보는 척 하지마라. 그냥 눈감고 쉬고 싶은거 다 안다. 펜션 안을 박수치고 돌아다니는 하루 금붕어 전시하네. 깅교, 깅교! 하고 가르쳐줬더니 깅교(금붕어)라는 고급일본어 습득한 하루. 난 줄 수 있는게 이 노래밖에 없는데...계속 보채는 깅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