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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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첫째 날

괌 여행 첫째 날

애비야, 일찍도 깨웠으면 빵이라도 먹게 이 손 놔랔!! 모닝빵을 공항행 전철에서 떼우며 아침일찍 나리타에 도착했다. 하여간 사람도 많은데 외투를 맡기네 마네,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니까 하루만이라도 보험을 드네마네 옥신각신 그지같이 싸우다가 삐져서 아 다 관두자고 보안구역까지 줄을 서다가 서로 크게 심호흡하고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래?" 이 악물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케군의 제안을 애써 썩은 얼굴로 웃으며 "그러자. 그래보자."했다. 산넘고 물건너 외투를 맡기고 보험도 가입하고 시간맞춰 게이트에 도착! 이럴땐 '모두'를 위해 '개인'의 작은 감정을 억누르고 맞출 줄 아는 일본인의 특성이랄까 케군의 어른스러움이랄까 이런 걸 느낀다. 이왕 나온 건데 아무리 화가나도 뭐가 틀어져도 본디 계획대로 큰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마지막 귀로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마지막 귀로

4호선을 1시간 타고 멀리멀리 결혼식을 축하하러 가는 중. 신부대기실에 있는 동생을 만났다.얼굴에 사기치고 있어서 몰라볼 뻔했다.낯설고도 아름다운 모습에 소근소근 속삭인다. "밥 부터 먹고올게.""어, 언니.""슬슬 한국가고싶었는데 딱 좋을 때 결혼해 줘서 고마워.""어, 언니 ㅋ" 애미야, 잔칫날엔 국수지.후두둘추룹추룹 하루가 좋아하는 김 가득 뿌려서 면발을 그냥 마신다 마셔.한국은 정말 애기들 먹을게 많다.면하면 일본은 우동,파스타 두 개로 땡인데 설렁탕, 짜장면, 국수, 잡채, 쌀국수, 냉면.. 레퍼토리도 다양하다.일주일 내내 질릴 틈이 없구나. 뷔페가 맛있는 결혼식장이라 케군도 나도 작정을 하고 와서 환장하며 ㅋ 먹었다. 요즘 한국 결혼식장 음식이 나날이 파워업하는 거 같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첫 에어비앤비 숙소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첫 에어비앤비 숙소

아침엔 간소하게 비빔밥이지. 저게 막되먹은 음식같지만초록시금치,노란계란에 빨간 고추장이 이탈리안 버금가게계산 된 거 마냥 완벽한 요리인거다. 세계에 이런 진미가 있음 나와보라해게다가 이걸 아침에 먹어 봐. 한국인으로 태어난 게 너무 으쓱한 순간. 이제 헤어지는 날인데 이 삼형제들 꺄뷸꺄뷸 너무 친해졌네. SS언니가 케군이 오면 같이 묵을 삼각지역 근처 숙소에 데려다줬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예약했다. 한국에 오면 항상 아는 분이 직원으로 계시는 호텔이나 하루가 태어나고 부터는 지인집이었는데 에어비앤비라....가정집을 우리끼리만 지낼 수 있다는게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내 지인이지 케군이 아는 사람은 아니니까 이번에는 이렇게 빌려보기로 했다. 사진과 리뷰를 읽고 또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내 사람들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내 사람들

연일 한국 포스팅 성실하게 올리는 거 대견하지않습니꺄. 아- 제때 제때 숙제하는 기분 참 조으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하루가 딱 2번 울었는데 한 번은 뱅기에서 자고 일어나서 잠투정 한 거랑나머지 하나는 고구마 그렇게 장난질 할거면 먹지마! 이리내 놔. 해떠니세상서럽게. ㅇ ㅐㅁ ㅣㅇ ㅑ... 고구마..아아아아아아 고구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여곡절 그르케 아침을 먹이고M언니를 만나러 삼청동엘 나갔다. 한국춥다며.칼바람이라며. 히트텍을 위아래에 앙고라 니트에 갖고 온 옷들 죄다 망했곸신발은 심지어 소렐부츠 달랑 하나에하루 옷도 너무 두꺼워서 땀을 한바가지씩.. 그래서 SS언니 애기들 옷 위아래로 빌려 댕겼다.이 날은 영상10도. 바람도 안불고 날씨가 쨍!! M언니가 데려가 준 스미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쌀국수,짜장면,붕어빵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3 - 쌀국수,짜장면,붕어빵

이 집 아들같다 SS언니가 내 친정같은 걸 아이도 아는 건가.있는 내내 너무 잘먹고 잘놀고 찡찡의 ㅉ 한번 안대고그래서 애미는 더더욱 이번 한국행이 너무 좋았더랬다. 셋째 날 아침에는 연신내에 있는 중고책방에 갔다. 그림책 몇 권사고 내책도 사오고 싶었는데 온 책방을 뛰어다니며 애미에게 활자를 허락하지 않았음. 계산대에 돈을 내고 화장실에 내 모닝응가를 내고 실속있게 여러 용무를 끝냈다. 그리고 근처 엔씨백화점 식당가엘 갔는데 와우- 특등석이 마련되어 있었다.단 돈3900원짜리 쌀국수에 뽀로로 시청이 가능! 양도 어마어마해.하나는 매운 거 안 매운 거 그리고 볶음국수까지 아... 우리가 많이 시켜서 어마어마해진거구나 애미야! 샬국슈 !!! 쫀득해!!! 술술 넘어 가!! 후루룩 쳡쳡.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