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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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홋카이도 여행- ver.1 삿뽀로 먹자기행

2013년 홋카이도 여행- ver.1 삿뽀로 먹자기행

카시오페아에서 내려 삿뽀로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숙제. 카이센동(해산물 돈부리)을 목표로 니죠시장으로 향했다. 작지만 보기힘든 서민적인 시장풍경을 잘 찾아왔다. 뭐니뭐니해도 이런데서 퍼 주는 밥을 먹어야지. 고민하다가 요기 '돈부리차야'에 들어갔다. 나는 카니(게)/이쿠라(연어알)/우니(성게) 덮밥을 시켰고 케군은 사몬(연어)/이쿠라(연어알)/우니(성게) 덮밥을 시켰다. 그리고 게 스프도 한 그릇. 너무 맛있돠- 우니 너 때매 내가 우니..ㅠㅠ 밥 먹고 삿뽀로 상점가를 구경했다. 조물주가 만든 자연의 형상은 참 신기하게도 여기도 다르고 저기도 다르지만 도시는 다 도시여서 여기도 있는 체인점이 거기에도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주 잘 보지않으면 재밌는 걸 찾기 힘들다. 앗! 호떡집을 발견했

2013년 홋카이도 여행- ver.1 침대열차 카시오페아

2013년 홋카이도 여행- ver.1 침대열차 카시오페아

예전에 김원희가 사회 보는 케이블 방송(아마 맞수다였던거 같음!)에서 다산부부 VS 의도적으로 아기 안 낳는 부부하고 대결하는 편이 있었는데 (각자 더 잘났다고 자랑해서 이겨야 하는 프로임.) 아이 많은 엄마들이 일도 많고 탈도 많지만 집 안의 그 화기애애함과 웃음보 터지는 매일매일을 어필했고. 아기 없는 아내들은. 남편이랑 여행가고, 캠핑가고, 드라이브가고, 여행가고, 놀러가고, 해외가고ㅋㅋㅋㅋ 또 여행가고 ㅋㅋ 바다보러가고 ㅋㅋㅋ 주구장창 저거였다. 정말 빵 터졌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스튜디오에 졸졸 나와서 엄마한테 편지읽고 사랑해요. 한 마디 하니까 온 엄마들 울음바다 ㅋ 판정단 감동의 물결. 애 없는 부부의 완전 KO패였다. (아기를 갖고싶어도 맘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일부러 안갖는다

도쿄도현대미술관 MOT

도쿄도현대미술관 MOT

비 오는 날 미술관, 박물관 만한 데이트 장소가 없다. 미술관은 눈이 즐겁고 영감을 얻고 삶의 질을 생각하게 하는 곳이고 박물관은 지적호기심을 채우고 삶의 위치를 깨닫게 해 주는 곳. 비슷하지만 매우 다르다. 우리 둘 처럼. 나는 굳이 정답이 없는 미술관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서정을 느끼려 한다면 케군은 정확한 지식과 사실만을 전달하는 박물관을 좋아한다. (대학 때 우에노 박물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였음.) 작품과 제목을 스피디하게 리스트 업 하고 발 빠르게 관람을 끝낸 케군이 나를 지루하게 기다려줘야 하지만 가끔이라면 같이 가 주는 미술관. 도쿄도현대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afterimages of tomorrow전을 봤다. 미술관 내 베트남 카페. 베트남 커피모로코파이 물 하리다.

2013년 봄, TOKYO DISNEY SEA

2013년 봄, TOKYO DISNEY SEA

미키의 뒷통수 "양식 레스토랑은 어디어디 있어요?""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여기입니다. 아! 사진 찍어 드릴까요?" "가로로 찍어드릴까요 세로로 찍어 드릴까요!"차원이 다른 디즈니의 서비스 상식. 페퍼솔트 팝콘 스트로베리 츄로스손 흔들면 누구나 손 흔들어 인사해 주는 디즈니! 디즈니는 하는 짓이 다 디즈니! 꿈과 희망의 나라인 디즈니랜드에서는 알콜을 구할 수 없으나어른들의 꿈과 희망의 나라인 디즈니 씨에서는 어디서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엄청난 비밀!!알고 계시나요? 평일 디즈니 평균 대기시간 20분이어도 새로 생긴 토이스토리는 못 들어갔다. 크으읅 Disney bye bye~내년에도 요로시꾸

부부동반 스카이트리

부부동반 스카이트리

버스 타고 갔다. "우리 내립니다. 내려주세요."압도적으로 최신식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감상적이 되는 이유는 도쿄타워에 깊은 애착을 느끼는 탓인지도 모른다. 얘는 도쿄타워 친구뻘되는 것도 같아서. 스카이트리는 우리에게 또 무슨 추억을 만들어 주려나 기대가 부푼다.꿈 속을 헤매는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 삼백사십오층까지 올라가는 하이테크놀로지 안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처럼 꿈을 꾼다. 특히 너. 거기 케군!전망대에 내리자마자 우연히도 작업중인 아저씨들 발견했다. 무섭지도 않은가.. 주욱주욱 딸려 올라가시는 아저씨들. 사람들이 들떠서 사진찍으니까 손을흔들며 유명스타처럼 서비스정신을 발휘해 주셨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공포심을 떨쳐낸 위대한 아저씨들이다. 스타맞다. 아저씨 제발 헛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