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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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과 도쿄 관광

골든위크가 끝나고 북적했던 도쿄가 한시름 놓을 때 쯤, ㅅ(S)언니랑 ㅆ(SS) 언니가 놀러왔다. 아이들은 한 뼘 씩 더 커 있고 한국말을 주고 받으며 꽤 어울려 놀았다. (쪼꼬만 것들이 의견을 막 주고받고 있어)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서도 넘나 흐뭇한 것. 이번에는 우에노 시장 한 가운데 패밀리 룸 호텔에서 남편들을 따돌리고 다 같이 먹고 잤다. (우리가 떼어놓고 왔다고 믿었는데 남편들은 실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손을 흔들자마자 각자 집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제작년보다 좀 더 먹을 게 많아진 아이들과 회전스시집에 갔다. 언니들은 기내에서 뭘 자꾸 먹고 피곤해서 입맛이 하나도 없네. 라면서 점점 접시를 높이 쌓았고 인상쓰면서 엄청 먹었다. 그냥 말을 하지마.

요코하마 여행기- 둘째 날

오하요 고자이마스 부슬부슬 내리는 63층 밖은 구름이 가득했다. 아 이런 ㅋㅋㅋ 아침에 다시 한 번 감동의 뷰를 보고 싶었건만 치카치카치카 익숙한 모습이 오히려 귀여운 4살의 몸짓 체크아웃 하기 전에 쇼핑몰 층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지난 밤 골라 놓은 곳은 코메다 코-히-텐 카페가 아니라 한자로 써 있는 커피집은 다방이라는 뜻이다. 다방하면 모닝이지. 하루는 콘스프. 나랑 케군은 밀크커피. 카페에 가면 일일이 에스프레소 적게 주세요. 쇼트 적게 주세요. 리스트레트 커피 주세요. 번거롭게 주문해야 할 걸 다방은 밀크커피 한 잔이요-면 끝. 나는 토스트 시키고 음료 고르려고 했더니 케군이 막아섰다. 여긴 음료를 사면 토스트를 공짜로 주는거야. 그러니

요코하마 여행기- 첫째 날

지난 골든위크는 성수기 중의 성수기였다. 그래도 열흘이나 동네를 어슬렁 거리기엔 지루할 것 같아서 가까우면서도 먼 요코하마에서 자기 오기로했다. 호캉스 같은 건가? 1시간이면 가는 곳이긴 한데 자고 온 다고 생각하니 부쩍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첫 번째 코스는 미츠비시 미나토미라이 기술관 일본 온갖 사회간접자본에 손을 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업. 전쟁때는 탱크,제로비행기,미사일,잠수함을 만들었고 여전히 자동차 여객기 우주항공기까지 남자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모든 것이 응축되어있는 전시관이었다. 당 보충 하러 들어갔는데 이 크기차이 너무 웃긴다. 하루 뒤로 빠진거 아니고 합성도 아닌 사진. ㅎ..ㅎ 특별한 경험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냥 어디 조금

사쿠라 다섯 그리고 야키톤

먹고 보는 우리 가족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과 중국인에게 빡치는 장소지만 꽃에는 죄가 없다...안 쪽 연못까지 정말 장관입니다. 야스쿠니 신사로 말 할 것 같으면 안에 있는 박물관에 전쟁 자료가 상영되는데 공영방송에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적나라한 나레이션을 들을 수 있다. (왠만하면 듣지 마세요.가치도 없어요) 몇몇 노인 분들이 꾸벅꾸벅 졸며 앉아있는 상영실 안에 피가 끓고 열통이 터져 잠이라니! 저런 표현을 들으며 잠을 쳐 잘 수 있다니! -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사람 면전에는 대 놓고 말 하지 않지만 너희들은 전쟁에 대한 입장을 핑계를 명분을 저렇게 각색해서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소름이 쫌 돋... 가까운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계기로 (평생 모를 뻔 했지만

긴자 Bills

긴자 Bills

블로그에서 알게 된 코운님과 긴자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도쿄에서 같이 애를 키운다니 이미 할 말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예상. 오다이바에도 있지만 긴자 빌즈 분위기가 햇살 촤악- 해서 정말 좋다. -엄마 여기 진짜 좋은 레스토랑이다~ 빨리 팬케잌 먹고 싶어. 두근두근 해~ 맛집 좀 다녀 본 4살 약속장소로 여길 떠올린 이유는 보통 런치테이블은 예약이 안되는데 오전부터 디너까지 시간 예약이 되고 유모차가 들어와도 넉넉 할 자리가 많아서였다. (그래서 아기랑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먼저 와서 팬케잌 주문 완료 (15분 걸리니까요) 코운님 아기 줄 메론판나짱도 테이블에서 다소곳하게 기다립니다. 그리고 보들보들한 빌즈의 팬케잌이 나오고 둘이서 그것만 시키기 뭐해서 소세지와 버섯을 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