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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 공원 통해 활쏘는 '석호정'까지 갔건만..

장충단 공원 통해 활쏘는 '석호정'까지 갔건만..

중독...|2013년 3월 13일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석호정'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활쏘기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어요. 무엇이든 직접 해보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꽤 솔깃한 정보였습니다. 게다가 도심 한복판 남산 근처에 있다고 하니 찾아가기도 멀지 않았고요.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남산 공원이라고 쓰여진 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죄다 뿌연것이.. 이날이 바로 미세먼지 많기로 유명했던 지난 주말!! 파란 하늘을 찾아 볼 수가 없네요.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장충단 공원이라는 간판이 따로 보여요. 장충단 공원이라고 해서 넓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작은 규모의 공원이었습니다.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서 쭉 공원을 지나 왼쪽으로 나가면 바로 남산공원으로 향하는 계단. 장충단 공원에 대해 잘 몰랐는

무한도전 택시, 하라는 일 안하고 태클이라니

무한도전 택시, 하라는 일 안하고 태클이라니

중독...|2013년 3월 11일

지난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명동에서 모임을 갖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지요. 결국 12시 조금 넘어서야 자리를 파하게 되었고 다 같이 택시를 잡으러 거리로 나왔습니다. 거리에는 저희처럼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요. 그런데 그렇게 팔을 뻗은 사람들을 무시한채 '빈차' 표시가 되어 있는 택시들이 그냥 슝~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원인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죠. 우리 일행도 다른 사람들처럼 택시에 승차거부를 당하게 되었으니까요. 원인은 가까운 거리라는데 있었습니다. 창문을 살짝 내리고는 행선지를 물어봅니다. 저희가 갈 곳은 5~6,000원 정도 금액의 용산역. 용산역에 가면 또 다른 손님을 태우기 수월할 텐데도 행선지를 말하면 그냥 가버더라고요.

이태원 이슬람 성원에서 한강공원까지 걷기

이태원 이슬람 성원에서 한강공원까지 걷기

중독...|2013년 3월 8일

지난주, 어느 블로거의 중동 여행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비한 사막 속에 세워진 멋진 궁전들, 문득 그런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죠. 그러나 현실은 긴 휴가 따위는 엄두를 못내는 직장인. 제가 처한 현실 속에서 가장 콧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문득 이태원에 이슬람 사원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이태원에 자주 가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지요. 수십번이나 이태원에 오면서도 몰랐네요. 이태원에 도보길 코스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슬람 성원은 제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쪽에 있었습니다. 세계 음식 거리라구요? 호기심 발동. 이태원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소방서가 보이는 골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한강공원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어라? 이

과거의 상처로부터 나를 끌어내 줄 사람 '이웃집 꽃미남'

과거의 상처로부터 나를 끌어내 줄 사람 '이웃집 꽃미남'

중독...|2013년 3월 6일

지난 1월~2월까지 tvN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중 '이웃집 꽃미남'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최근 공중파보다 tvN에서 방송되었던 드라마들의 퀄리티가 훨씬 더 나은 편이었고 '이웃집 꽃미남'에 대한 소문도 쏠쏠히 들려와서 봐야지 봐야지 벼르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죠. 제목이 주는 가벼운 느낌과는 다른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인상적인 대사,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살아있는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다음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웹툰에서 소재와 대략적인 줄거리를 차용했을 뿐, 분위기는 웹툰보다 훨씬 차분하고 진지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드라마보다는 가볍고 즐거운 느낌의 드라마이긴 해요.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고등학교 때 선생님과의 거짓 스캔들로 왕따가 되는 고

금기와 성장, 파괴를 통한 오르가즘 '스토커'

금기와 성장, 파괴를 통한 오르가즘 '스토커'

중독...|2013년 3월 5일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더 이목을 끈 영화 '스토커'. 그저 단순한 스릴러 영화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대신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들에서 찾기 힘든 스타일리시함이 살아있는 영화였습니다. 그저 '박찬욱 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라고나 할까요?박찬욱의 영화를 접할 때마다 느끼는 건, 늘 금기에 대한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고 난 후 절대 유쾌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은근한 카타르시스가 없는 것도 아니에요. 물론, 그의 영화 속에서 한번도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또한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니까요. 평소에 박찬욱 스타일을 괜찮게 생각했던 제 시선으로 영화를 평했기 때문에 평소 박찬욱 스타일을 싫어하셨던 분들은 알아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