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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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의 '애마부인'을 보고..

안소영의 '애마부인'을 보고..

앤잇굿?|2015년 11월 13일

애마부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감상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하도 유명한 영화라 서너 번 정도 감상한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오다 얼마 전에 영상자료원 싸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아서 봤다. 영화를 보며 여러 번 놀랐는데 일단은 안소영의 극중 이름이 ‘이애마’여서 피식 웃음이 나왔고 유명세에 비해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서 놀랐다. 총체적으로 허접했는데 십 오년 전쯤 유행하던 노래방 배경 영상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982년 작품이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역대급 걸작 이두용 감독의 ‘뽕’이 1985년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쉽사리 그러려니가 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안소영이 너무 예뻐서 아니 아름다워서 놀랐다. 영화 속 다른 인물들이나

친구엄마 말고 친구아빠 '원 와일드 모먼트'를 보고..

친구엄마 말고 친구아빠 '원 와일드 모먼트'를 보고..

앤잇굿?|2015년 11월 11일

이번엔 친구아빠다. 두 명의 친구엄마 이야기였던 ‘투마더스’ 같은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훨씬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친다. 개인적으로 성숙한 여배우보다 어린 여배우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그냥 영화 자체가 더 재밌다. ‘투마더스’가 전반적으로 허접한 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며 급하게 루즈해지는 게 아쉬웠는데 ‘원 와일드 모먼트’는 그렇게 되기 전에 깔끔하게 끝난다. 확실히 ‘투마더스’는 너무 질질 끌고 질척거렸다. 이런 이야기는 딱 여름 한 철을 배경으로 산뜻하게 끝내는 게 마땅하다. 캐릭터들도 더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잘 됐다. 요즘 한국의 분위기만 봐선 ‘친구엄마와 사랑에 빠지는 아들’은 그러려니 해도 ‘친구아빠와 사랑에 빠지는 딸’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부감이 들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내부자들 기대된다

내부자들 기대된다

앤잇굿?|2015년 11월 7일

흥행예상기대 > 우려 대박날 것 같다. 내부자들 웹툰 보기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vs. 세상 끝의 사랑 vs. 친구엄마 흥행순위 예상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vs. 세상 끝의 사랑 vs. 친구엄마 흥행순위 예상

앤잇굿?|2015년 11월 6일

11월 둘째 주 개봉작들이 흥미롭다. 간만에 빅매치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원작 소설이 역대급 베스트셀러였고, ‘세상 끝의 사랑’은 ‘로드무비’, ‘얼굴 없는 미녀’의 김인식 감독에 한은정, 조동혁이 나오고, ‘친구엄마’는 지금의 19금 IPTV영화업계를 가능케 한 스타크래프트의 임요한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젊은엄마’ 공자관 감독의 차기작이다. 흥행순위를 예상해보자면 일등은 ‘세상 끝의 사랑’이 차지할 것 같다. 감독도 감독이지만 한은정이 주연이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상대적으로 약한 감이 있지만 19금 영화는 여배우가 누구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은정이 제대로 해 줬다면 게임 끝이다. 완전 제대로까지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는 해 줬으리라 믿는다. 이등은 ‘친구엄마’다

성동일, 김유정의 '비밀'을 보고..

성동일, 김유정의 '비밀'을 보고..

앤잇굿?|2015년 11월 5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는 전달됐다. 그러나 영화가 불친절하고 서툴고 작위적이고 산만하다. 캐릭터들도 말이 안 된다. 단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미스터리 스릴러 + 예술 영화를 지향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러닝타임 30분쯤에 뜬금없이 손호준이 화면 밖 내레이션으로 시를 읊는 장면은 너무 아니었다. 오프닝부터 여러 조짐들은 있었지만 임형준이 잘 해 줬고 그래도 성동일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니까 기본은 해 주리란 믿음이 있었는데 이 장면 보고 확 깼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손호준이 수업을 하다 말고 갑자기 김유정의 목을 조르는 건 진짜 아니었다. 그 다음 씬에 김유정이 손호준을 찾아가 자기랑 친구하자고 말하는 것도 진짜 진짜 아니었다. 백번 양보해서 손호준은 그러려니 해도 김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