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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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류혜영의 '그놈이다'를 보고..
‘봄’에서 첫눈에 반했고 ‘간신’부터 믿고 보고 있는 이유영 때문에 봤지만 류혜영이 기억에 남는다. 오프닝에 교복 차림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존재감이 너무 강렬했다. 아니 지나치게 강렬했다. 생기가 너무 발랄했다.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생기가 너무 발랄해서 영화 속에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이건 배우 잘못은 아니고 감독 잘못이겠다. 톤앤매너가 확 튀었다. 가만 냅둬도 튀는 배우에게 짧은 교복 치마 입히고 허벅지까지 클로즈업 해버리니 영화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응답하라 1988’에도 주연 급으로 나온다는데 금방 탑스타 되겠다. 키이라 나이틀리 닮은 것 같다. 암튼 류혜영이 퇴장하고나서야 간신히 영화 내용을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조단역 배우

한동호 감독의 '수상한 미용실'을 보고..
한동호 감독 영화의 특징은 웰메이드는 아니지만 이야기가 괜찮다는 것이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영화를 극장 개봉용 영화, 19금 IPTV영화, 에로비디오로 나눌 수 있다면 한동호 감독의 영화는 순전히 이야기 덕분에 19금 IPTV영화와 에로비디오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나마 19금 IPTV영화로 분류될 수 있었다. 시나리오 작가 혼자서 하드캐리하는 느낌? 한동호 감독의 작품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본 ‘먹이사슬’과 ‘자매의 방’은 그랬다. 이게 작가의 능력인지 감독의 능력인지가 궁금했는데 이번 작품 ‘수상한 미용실’을 보니 작가의 능력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작가가 교체되어서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야기 수준이 예전 같지 않았고 캐릭터들도 아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진짜 뭐

더 폰 vs. 특종: 량첸살인기 vs. 그놈이다 흥행순위 예상 적중
지난 10월 21일에 '더 폰 vs. 특종: 량첸살인기 vs. 그놈이다'의 흥행순위를 '더 폰 > 그놈이다 > 특종: 량첸살인기'의 순으로 예상했었다. 비록 '그놈이다'는 개봉한 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 흥행순위 예상의 적중 여부를 따지기는 섣부른 감이 있지만 개봉 첫날 관객수를 보니 적중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관련 포스팅조정석, 이하나의 '특종: 량첸살인기'를 보고..더 폰 vs. 특종: 량첸살인기 vs. 그놈이다 흥행순위 예상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의 '인턴'을 보고..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도 아니고 달달한 음악영화도 아닌 외국영화가 개봉 한 달 만에 일이백만도 아니고 자그마치 300만 관객을 돌파한 이유가 궁금해서 봤다. 300만이 봤다는 건 남녀 관객 모두가 좋아했다는 뜻이다. 여자 주인공이 뉴욕의 인터넷 쇼핑몰 사장으로 나온다고 하니 여자 관객들이 왜 좋아했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남자 관객들은 과연 뭘 보고 좋아했는지가 궁금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황혼유성군’이라는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일본 만화 한 편이 떠올랐다. 나에게 ‘인턴’은 ‘헐리우드판 황혼유성군’으로 읽혔다. 만화를 보면 70평생을 살며 산전수전 다 겪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할아버지들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는 건 결국 젊은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