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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 2014

인터스텔라 , 2014

in:D|2016년 3월 29일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 2014작년의 [그래비티]에 이어 올해도 우주적 스케일에 크게 한 방 먹었다. 아이맥스로 봐야지 벼르다가 설마 암표까지 돌 정도로 치열한줄 모르고 타이밍 놓쳐 결국 메가박스 신촌 M관에서 관람. 사람도 없고 상영관도 큰편이고 음향도 M관인 만큼 좋아서 만족하며 봤다. 개봉 시기도 그리 멀지 않고 같은 배경을 다루고 있는 [그래비티]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론 둘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영화라 느꼈다. [인터스텔라]가 장편 소설이라면 [그래비티]는 한 편의 시에 가깝다. 소설과 시가 다른 만큼이나 표현 방식도 드러내려는 주제도 완전히 다른 두 작품이라, 둘이 굳이 비교를 하자면 기술적인 고증 정도밖에. 워낙 여러모로 화려한 이슈들이 있는 영

나를 찾아줘 , 2014

나를 찾아줘 , 2014

in:D|2016년 3월 29일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도저히 그 정수리가 꿈에 나올까 무서웠다. 네이버에 어떤 평론가가 '핀처판 ' 라고 한 줄 적어놨는데 무척 공감. 가끔가다가 영화의 주제에 따라 영화를 너무 잘만들어서 속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를 찾아줘]가 딱 그 격. 가면 갈수록 소름돋고 답답해 지는 것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반증. 그냥 보기엔 두 사람의 이야기지만, 사회 전반을 예리하게 훑어내는 감독의 능력이 대단하다. 더불어 배우들의 미친 연기도. 우연히도 앞서 봤던 [백설공주 살인사건]과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 그리고 또 우연히도 뒤에 인상깊게 봤던 [컴퍼니 맨]의 벤 에플렉이 주연인 영화. +2014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슈퍼맨v배트맨으로 자주 언급되는 벤

백설공주 살인사건 , 2014

백설공주 살인사건 , 2014

in:D|2016년 3월 17일

백설공주 살인사건 The Snow White Murder Case , 2014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 돼왔던 미키 노리코가 어느날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추리극.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한 실마리를 가장 먼저 잡아낸 계약직 PD 유지는 당장 특종만들기에 들어간다. 표면상으로는 추리극이지만 사건 자체에 중점을 두고있다기 보다는, 관계망 속에서 쉽게 무너지는 개인에 대한 일종의 사회현상을 다루고있다. 일본영화답게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따라가기 쉬우면서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조화되어서 여러모로 균형이 잘 맞는 영화였다.

보이후드 , 2014

보이후드 , 2014

in:D|2016년 3월 17일

보이후드 BoyHood , 2014배우들이 영화와 함께 늙기로 유명한(?) 비포 시리즈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야심작(?) 보이후드. 무려 12년의 시간을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이슈가 된 작품이지만 이런 방식이 [보이후드]가 최초는 아니라고. 이 영화가 감동적인 이유는 단순히 12년을 담아냈다는 다큐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들을 통해 메시지를 가장 극적으로 전달하는데에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마지막 몇 분을 위해 12년을 공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철저하게 잘 만들어진 픽션이다. 다른 이의 삶을 통해 160분동안 체험하는 12년이지만 꼭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기에, 잠시 시간이 나를 사로잡는 듯한, 형용하기 힘든 감동을 주는 영화다.

빅쇼트 , 2015

빅쇼트 , 2015

in:D|2016년 3월 17일

빅 쇼트 The Big Short , 2015전문 지식이 많이 나와서 영화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들 해서 조금 긴장을 했는데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다만, 증권이니 모기지니 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어의 정확한 쓰임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보니 중간중간 눈치로 이어야 할 부분들이 있었다. 독특하다고 해야 할까, 영화의 구성이나 편집방식이 익숙치 않아서 여러 캐릭터들이 동시에 나오는 통에 초반엔 조금 정신이 없었다. 이런 연출덕에 전문적인 내용을 너무 캐쥬얼하게 각색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설명 할 수 있었다. 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묻히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고르게 보여주는 좋은 연기 덕에 영화가 지루할 틈은 없었다. 사실 영화 자체에 대한 감상보다는 개인적인 소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