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y33★밀리언달러무비

<극비수사> - 우리의 좋은 이웃들

By  | 2015년 6월 24일 | 
<극비수사> - 우리의 좋은 이웃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중 <사랑> 솔직히 고백하면 이 사랑을 맘속으로 많이 엄청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통속적이고 클리셰로 잔뜩 기름진 멜로이긴 해도 그렇기 때문에 울리는 우직한 힘이 있어요. 극 중 주현님의 대사 "여자는 순간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500원짜리 동전을 간직한 날 위해 태어난 사랑을 알고 있는 주진모는 단박에 "아닙니다" 대답하지요. 아이러니 한 것이 곽경택 감독의 대사 중 갑은 "니나 가라 하와이" 일텐데 사랑이 하와이 국제영화제 감독,관객상 수상작이라는 거. 지금 울 영화 중 선전중인 <극비수사> 이미 알려진 실화,정말이지 그때는 유괴 사건이 종종 크게 회자되어 그야말로 뉴스 탑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따

<백설공주 살인사건> - 빨간머리 앤의 골목길

By  | 2015년 7월 17일 | 
<백설공주 살인사건> - 빨간머리 앤의 골목길
참으로 다행히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어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도 개막을 했네요. 성황리에 잘 진행 되어지리라 믿습니다. 작년 BIFAN 상영작인 미나토 가나에 원작의 <백설공주 살인사건> 그때 가서 보고 팠는데 못 보고,얼마 전 잘 보았습니다. 여전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베스트셀러이고, 일본 소설들도 서점안에 한 코너를 차지한지 꽤 오래이지요. 저도 중독되어 일본 소설 조아라 하는데, 꼭 접해 보았으면 하고 권하는 작가가 미나토 가나에 입니다. 알려진대로 <고백> <속죄>의 원작자이기도 하지요. 미나토 가나에는 여성의 애환과 심리를 다룸에

<머드> - 결정적 시간이 빚어내는 사랑

By  | 2015년 6월 16일 | 
<머드> - 결정적 시간이 빚어내는 사랑
<테이크쉘터>로 거부할 수 없는 불안의 종말을 몰고 온 감독 제프 니콜스의 근작 <머드> 난 너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래도 늦어서... 정말 미안해.일찍 만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사모하는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 하나의 정의를 옮겨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결코 늦게 오거나 일찍 오는 법이 없다. 우리가 아니라 그 결정적인 순간이 보기에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우리를 찾아 올뿐이다.결정적인 순간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우연히 맞아떨어진다고 해서그 순간에 감사할 필요는 없다."따라서 우리는 아마 가장 정확한 순간 정확한

<인사이드아웃> - 기쁨! 그 옆에 대하여

By  | 2015년 7월 13일 | 
<인사이드아웃> - 기쁨! 그 옆에 대하여
기다렸던 픽사의 <인사이드아웃> 그런데 근래의 픽사는 아쉽게도 여전 했습니다. 그들이 감성의 지층에서 형성한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창조의 새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또 공전을 하고 있을뿐이다,싶었습니다. 그럼 이전의 작품 월E 와 UP 을 돌아봅니다. 당시 UP을 보고 적어 놓았던 것을 옮기면, 우선 <월E>는 조지 오웰의 두 소설 - 1984,동물농장 - 바탕에 확실히 근원 합니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인류 구원과 생존의 이야기를 테크놀로지로 혼합하여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 됩니다. 특히 선장이 두 발로 일어서는 모습에서는 "동물농장" 의 마지막

<자유의언덕> - 오늘,또 언덕에 올라

By  | 2015년 7월 16일 | 
<자유의언덕> - 오늘,또 언덕에 올라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진출작으로 확정 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가을에 우리에게는 개봉할 것 같습니다. 제목이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 그는 심연의 우주안에서 별로 반짝이며 늘 같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 해 주었는데, 어떤 것을 맞다고 하며 틀리다고 할 것인지 그 점이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작년 가을 그때 <자유의언덕>을 보고 쓴 감상을 지금 블로그에 옮겨 봅니다... 그가 그녀에게 보낸 일곱장 정도의 연서. 그녀의 손에서 순서가 뒤 바뀌고 한장은 길에 흘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상수의 테마인 차이와 반복 길가에 떨어져 나뒹구는 이야기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