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 우리의 좋은 이웃들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5년 6월 24일 |
![<극비수사> - 우리의 좋은 이웃들](https://img.zoomtrend.com/2015/06/24/a0100156_558a3fadb88a4.jpg)
곽경택 감독의 영화 중 <사랑> 솔직히 고백하면 이 사랑을 맘속으로 많이 엄청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통속적이고 클리셰로 잔뜩 기름진 멜로이긴 해도 그렇기 때문에 울리는 우직한 힘이 있어요. 극 중 주현님의 대사 "여자는 순간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500원짜리 동전을 간직한 날 위해 태어난 사랑을 알고 있는 주진모는 단박에 "아닙니다" 대답하지요. 아이러니 한 것이 곽경택 감독의 대사 중 갑은 "니나 가라 하와이" 일텐데 사랑이 하와이 국제영화제 감독,관객상 수상작이라는 거. 지금 울 영화 중 선전중인 <극비수사> 이미 알려진 실화,정말이지 그때는 유괴 사건이 종종 크게 회자되어 그야말로 뉴스 탑이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따
[12/12/21]한물 간 영화감상
By L씨의 녹색 얼음집 | 2012년 12월 22일 |
![[12/12/21]한물 간 영화감상](https://img.zoomtrend.com/2012/12/22/c0089237_50d45a4a49c1d.jpg)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데이비드 프랭클 作 "다우트(2008년)"에서도 그랬지만, 메릴 스트립의 오만하기까지한 도도한 연기는 언제나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녀가 연기한 미란다 프리슬리의 강한 포스에 눌리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 서 있는 존재가 주인공인 안드레아(앤 허드웨이 役)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있다. 서로를 밟고 밟히는 디자인업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안드레아가 마지막으로 한 선택은, 그 소용돌이 안에서 그녀 본연의 모습을 지킬 수 있게 한 선택이자, 이 영화가 그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게끔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겠다. 마지막 장면, 그리고 미란다가 써준 추천서의 내용은, 항상 사람을 밑으로 내려다보는 그녀가 안드레아를 자신과 대등하게 바라
베테랑 (2015) - 류승완 : 별점 3점
By 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 2015년 10월 4일 |
오랫만에 극장에서 감상한 "최신" 영화. <쥬라기 월드> 이후 3개월만이네요. 얼마전 천만관객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과연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특히나 각본이 아주 좋아요! 일단, 최근 문제가 되고 사회적 공분을 산 재벌, 권력자들의 패악을 선악구도에 녹여낸 캐릭터가 아주 괜찮더군요. 연기들도 대단해서 (특히 많이 언급되는 유아인은 정말 최고!) 정말이지 감정이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적절하게 삽입된 개그, 대사도 빛나고요. 그리고 조태호가 사건을 은폐하려고 사력을 다한 이유가 밝혀지는 반전 - 사실은 투신이 아니라 폭행에 의한 과실치상을 감추기 위한 살인 미수였다는 것 - 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인데 말이죠. 이 반전에 이르는 과정까지 자잘한 요소들 하나하나
이유영, 류혜영의 '그놈이다'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4일 |
![이유영, 류혜영의 '그놈이다'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11/04/e0036705_5639e8bbef700.jpg)
‘봄’에서 첫눈에 반했고 ‘간신’부터 믿고 보고 있는 이유영 때문에 봤지만 류혜영이 기억에 남는다. 오프닝에 교복 차림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존재감이 너무 강렬했다. 아니 지나치게 강렬했다. 생기가 너무 발랄했다. 배우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생기가 너무 발랄해서 영화 속에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이건 배우 잘못은 아니고 감독 잘못이겠다. 톤앤매너가 확 튀었다. 가만 냅둬도 튀는 배우에게 짧은 교복 치마 입히고 허벅지까지 클로즈업 해버리니 영화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응답하라 1988’에도 주연 급으로 나온다는데 금방 탑스타 되겠다. 키이라 나이틀리 닮은 것 같다. 암튼 류혜영이 퇴장하고나서야 간신히 영화 내용을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조단역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