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언덕> - 오늘,또 언덕에 올라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5년 7월 16일 |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진출작으로 확정 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가을에 우리에게는 개봉할 것 같습니다. 제목이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 그는 심연의 우주안에서 별로 반짝이며 늘 같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 해 주었는데, 어떤 것을 맞다고 하며 틀리다고 할 것인지 그 점이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작년 가을 그때 <자유의언덕>을 보고 쓴 감상을 지금 블로그에 옮겨 봅니다... 그가 그녀에게 보낸 일곱장 정도의 연서. 그녀의 손에서 순서가 뒤 바뀌고 한장은 길에 흘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상수의 테마인 차이와 반복 길가에 떨어져 나뒹구는 이야기로 그
<여행자의 필요> - 시상과 취기를 걸친 채 유령처럼 서사 내부를 휘적거리는 인물이 만들어내는 리듬이 묘하다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5월 16일 |
북촌방향 The Day He Arrives, 2011
By 一場春夢 | 2018년 10월 25일 |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이렇게 이유없이 일어난 일들이 모여서 우리 삶을 이루는 건데, 그중에 우리가 일부러 몇개만 취사선택해서 그걸 이유라고 생각의 라인을 만드는 거잖아요. (생각의 라인이요?) 예, 그냥 몇 개 점들로 이루어져서 그걸 우리가 이유라고 하는건데, 제가 예를 들어 볼게요, 만약에 제가 이 컵을 이렇게 밀어서 깨뜨렸다고 해요. 근데 이 순간 이 위치에 왜 내 팔이 여기에 있었는지, 그리고 난 왜 몸을 딱 이렇게 움직였는지 사실 대강 숫자만 잡아도 수없이 많은 우연들이 뒤에서 막 작용하고 있는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 깨진 컵이 아깝다고, 그 행동의 주체가 나라고 왜 그렇게 덤벙대냐고 욕하고 말아버리잖아요. 내가 이유가 되겠지만, 사실은 내가 이유가 아닌거죠." "그러니까
옥희의 영화
By antisocial | 2013년 1월 17일 |
옥희의 영화. 2010 그냥 뭐..홍상수 영화를 보고 뭐라 왈가왈부하는것이 별로 의미가 있는것 같지는 않다. 극중에서도 주인공이 '주제 같은건 생각 안해봤다.' 라고 얘기해 버리기도 하고 홍상수 감독 본인에게서 별의미는 담지 않고 만든다 라는 설명을 직접 들은 적도 몇 있고.. 그래서 나와는 참 맞지 않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싶었는데 이제는 뭐 그것 또한 인정 못할 것은 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러려니 한다. 이선균의 술취한 연기는 얼굴 상태가 아무리 봐도 실제 음주중에 연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실제로 소주를 들고 다니며 연기를 했다고 하는듯..다른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비해 좀 '덜웃기지' 않나 싶은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5/10 - 여러 단편들에 같은 배우가 여러 역할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