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신작, "Mother!" 티저영상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9월 27일 |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신작, "Mother!" 티저영상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7/09/27/d0014374_59832d2229db7.jpg)
개인적으로 대런 애로노프스키는 좀 미묘한 감독입니다. 천년을 흐르는 사랑이나 노아, 블랙 스완은 괜찮게 봤는데, 레슬러는 잘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제 취향이라고 말 하는 것은 죽어도 못하겠고, 초기 작품들의 경우에는 정말 손이 안 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좀 나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인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신작이라니 기대를 안 할 수도 없구요. 일단 극장에서 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영상 갑니다. 영상은 정말 괜찮네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By DID U MISS ME ? | 2017년 5월 21일 |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https://img.zoomtrend.com/2017/05/21/c0225259_592128939bbd8.jpg)
인터뷰에서 두 인물의 관계가 요즘 유행하는 브로맨스에 가깝냐는 질문에, 그것보다는 좀 더 깊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는 설경구의 답변을 들었다. 약쟁이 양아치 치고는 지나치게 할리우드 마피아스러운 설경구의 '재호'는, 얼굴 멍도 예쁘게 드는 '현수'를 어쩌면 정말로 사랑했던 것은 아닐까. 우정 말고 사랑말야, 사랑. 열려라, 스포 천국! <무간도> 이야기는 염전에서 소금 찾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냥 그것보다는 최근작이자 같은 한국 영화인 <신세계> 이야기만 하기로 한다. 어차피 이런 장르는 다 우라까이로 살아가는 거임. <신세계>에서의 '정청'과 '자성' 사이 찐한 우정과 서로를 위한 희생이 납득 되었던 이유는 정확하게 세월이 명시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자
엑스맨 - 다크 피닉스
By DID U MISS ME ? | 2019년 6월 9일 |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사상 최고의 결말을 보여준지 아직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MCU보다 역사가 훨씬 더 긴 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이런 영화가 우리 앞에 당도 했으니 그 참담함과 황당함을 이루 말할 데가 없다. 다크 피닉스를 주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같은 시리즈 내에서 브렛 라트너가 연출했던 <엑스맨 - 최후의 전쟁>과 비슷한 모양새다. 거두절미하고 둘 중 뭐가 그나마 더 낫냐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이라고 하겠다. 그 영화 역시 시리즈의 최종장으로써도 아쉽고, 영화 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도 여간 못만든 게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적어도 그 영화엔 능력자들끼리의 배틀물로써 어느 정도 최선을 다한 지점들이 느껴졌
[로스트 도터] 이기적 시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22일 |
엘레나 페란테의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매기 질렌할의 입봉작이라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생각보다 감정 서스펜스적으로 괜찮았네요. 아무래도 여성주의적인 첫인상이 있었지만 제시 버클리가 나오고부터 변명없이 우직하게 달려가는 감독의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올리비아 콜맨과 다코타 존슨이 나온다는 것말 알고 있었는데 와일드 로즈에서 너무 좋았던 제시 버클리가 여기서도 대단해 추천하는 바이네요. 페미니즘을 표방한 평들과는 달리 연출이 아주 세련되게 롤러코스터를 태워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 후대로서는... 일견 섬뜩한 안광미를 보여주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세를 떠나 푹 쉬면서 일하려는(?) 레다(올리비아 콜맨)의 휴가를 박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