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페란테의 잃어버린 사랑을 원작으로, 매기 질렌할의 입봉작이라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생각보다 감정 서스펜스적으로 괜찮았네요. 아무래도 여성주의적인 첫인상이 있었지만 제시 버클리가 나오고부터 변명없이 우직하게 달려가는 감독의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올리비아 콜맨과 다코타 존슨이 나온다는 것말 알고 있었는데 와일드 로즈에서 너무 좋았던 제시 버클리가 여기서도 대단해 추천하는 바이네요. 페미니즘을 표방한 평들과는 달리 연출이 아주 세련되게 롤러코스터를 태워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 후대로서는... 일견 섬뜩한 안광미를 보여주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세를 떠나 푹 쉬면서 일하려는(?) 레다(올리비아 콜맨)의 휴가를 박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