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실 비치에서 - ‘일순간 홧김의 선택’ 둘러싼 서사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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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 ‘일순간 홧김의 선택’ 둘러싼 서사 연대기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체실 비치에서’는 이완 매큐언 2007년 작 소설을 도미닉 쿠크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영국 남부 체실 비치에서 신혼여행 중인 에드(빌리 하울 분)와 플로렌스(시얼샤 로넌 분)가 첫날밤을 치르는 과정에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연애, 그리고 결혼 준비 과정 등 과거를 삽입합니다. 하지만 결혼식은 대사를 통해서만 짧게 언급되며 영상은 생략합니다. 1962년 미숙한 신혼부부 두 사람의 신혼여행이 묘사되는 시간적 배경은 1962년입니다. 약 50년 전의 과거가 선택된 이유는 첫째, 두 주인공의 성적 무지가 매우 중요한 소재입니다. 섹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에드와 플로렌스는 첫날밤을 치르려다 실패한 뒤 감정이 격해져 다툼 끝에 헤어집니다. 첫날밤 호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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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작은 아씨들"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이 영화도 결국 샀습니다. 다만, 미국판으로 갔죠. 배송비 해도 더 싸서 말입니다. 이래저래 미루다 이제야 사게 되었죠. 의외로 서플먼트도 좀 됩니다. DVD는 좀 성의 없긴 하더군요. 해당 타이틀에 별 관심이 없긴 하니 문제는 없지만요. 내부는 백지 입니다. 디지털 코드 있는 종이 입니다. 참고로 반대편은 진짜 코드가 찍혀 있어 사진은 없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도 정말 잘 만들긴 해서 말입니다.
씨 하우 데이 런
누군가가 죽이고, 그로인해 한 사람이 죽는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과연 누구인지를 알아맞히기 위해 다수의 용의자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몰아넣는 명탐정과 조수의 등장. 은 이렇듯, 전형적인 후더닛 이야기의 설정으로 시작된다. 영화 스스로도 이게 전형적인 것을 알고 있었는지, 초반부터 메타 영화 같은 구성으로 승부를 보려한다. 곧 죽을 첫번재 피해자가 내레이터로 직접 나서서, 후더닛 장르의 기초와 클리셰를 설명해주곤 바로 사망하는 방식. 그리고 죽지 않고 또 돌아온 각설이 마냥 사망 이후에도 계속 내레이터로 나서서 주인공 콤비의 활약을 중계해주는 것까지 바로 그렇다. 때문에 뻔한 설정이더라도 기대가 생긴다. 일반적인 기성 후더닛 영화들과는 무언가 다른, 예컨대 젊고 새
더 스파이 – ‘공작’과 소재 비슷하나 긴장감 떨어져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소련 흐루쇼프 정권의 핵 개발 상황에 대한 정보 부족에 시달립니다. 소련 총정보국의 장교 펜코프스키(메라브 니니제 분)는 핵무기의 고급 정보를 유출하기 위해 서방 정보 기관과의 접촉을 시도합니다. MI6와 CIA는 사업가 윈(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을 운반책으로 기용합니다. ‘운반책’ 그레빌 윈의 실화 도미닉 쿠크 감독의 2020년 작 ‘더 스파이’는 미소 냉전으로 인해 전 세계가 핵전쟁의 위협에 시달렸던 1960년대 초반 소련의 핵무기 정보를 빼돌린 그레빌 윈의 실화를 영화화했습니다. 원제 ‘The Courier’는 ‘운반책’을 뜻합니다. 사업가 윈은 정보 기관 소속이 아니며 참전 경험도 없어 소련의 의심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발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