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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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우드 Torchwood 시즌 1, 2 (2006 ~ 2008)
닥터 후 시즌1에서 불사의 몸이 된 캡틴 잭 하크니스.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인데, 시청 대상부터가 닥터 후 본편과는 전혀 동떨어진 성인층이다보니 극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다. 처음에는 닥터후보다 조금 어두운 SF 수사물일 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물은 SF 시궁창물이었다. 뭣보다 닥터가 그렇게 싫어하는 총기류가 엄청나게 등장한다. 캡잭이 리더로 있는 토치우드 제3지부의 멤버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사격 훈련이 잘 되어있는 모습이다. 전투 요원이 아닌 얀토 존스나 토시코 사토 역시 유사시엔 꽤 적극적으로 대응 사격을 할 정도. 총이야 아무려면 어떻겠냐만, 뭣보다 사람이 화끈하게 줄줄이 죽어나간다는 점에서 역시 닥터후 본편과는 그 결이 크게 다르다. 닥터후에서도 사람이 죽는 경우야 많지만 토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The Phantom Menace (1999)
이 영화는 어쩌다 '안 봐도 무방한 영화'로 낙인이 찍혀버렸을까.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창세기가 아무리 재미없어도 성경의 첫 장인 것처럼,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니만큼 세계관 자체에 애정이 있는 사람에게라면 단순히 재미로 평가받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예고편에 뻑가서 클래식을 다시 제대로 감상하고 본격적으로 스타워즈를 즐기게 됐던 경험도 있다. 사실 그렇게 재미없지도 않다. 영화를 못 만들었다는 게 곧 재미없다는 뜻은 아니다. 개똥같이 못 만든 영화도 황당하게 재밌는 경우가 있고 기깔나게 만든 웰메이드 영화도 지루할 수 있다. 퀄리티가 곧 재미는 아니다. 포드 레이싱 등 길기만 한 쓰레기를 포함해 불필요한 사족들이 많이 달려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재미있는 순간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Return of the Jedi (1983)
클래식 삼부작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4의 영웅 서사 구조와 5의 절망감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조금 더 낭만적인 우주 활극 느낌이어서 좋다. 나름대로 꽤 완성된 제다이로서의 루크가 멋있어서 좋고 루크 없이도 잘 하는 한과 레이아의 콤비 플레이가 좋다. 심지어 이웍스도 좋다. 전편에 이어 랭커, 가모리안, 트윌렉, 샌드웜 등 재미난 디자인의 생물들이 많은 점도 좋고 다스 시디어스가 나오는 모든 장면들은 80년대 오컬트 공포영화 같아서 특히 좋다. 혈기 넘치는 전사를 넘어 제법 구도자의 분위기마저 내는 루크와 마왕인 줄 알았더니 사실은 그 역시 진짜 마왕의 종복에 불과했던 베이더의 대비가 재미있다. 그러나 그 가족 얘기 중심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루크-레이아-한-추바카의 A특공대같은 느낌이 사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제작비가 늘어난 티가 크게 나고 또 그걸 과감히 과시한다. 톤톤, 왐파 등의 재미난 우주 생물들도 나오고 정찰 드로이드나 AT-AT 등의 메카닉 피조물들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호스에서의 전투는 테크놀러지인지 노가다인지 모를 하여튼 뭔가 대단한 기술의 결정체인게, 하얀 설원에 하얀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데 합성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왐파에게 잡혀간 루크가 도망치는 장면은 '포스라는게 저렇게 쓰는 거구나' 하며 한 방에 설명해 준 장면이어서 좋다. 추상적이던 '포스'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쌈빡하게 구체화한 장면이다. 주인공은 손 잘리고, 공주는 당연히 주인공이랑 행복할 줄 알았는데 되게 못되게 생긴 건달이랑 엮이고, 어쨌거나 그래도 우리편인 건달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