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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어벤저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멧가비|2015년 4월 23일

일단 까고 시작하자면, 1편에 이어 역시나 아이언맨 단독 시리즈의 연장선상같은 느낌이 강하다. 사건의 원인부터 해결책인 최종병기까지 전부 토니 스타크의 손에서 나왔다는 점이 그러하며, 팀 내분의 시발점도 토니라는 점은 1편과 같다. 게다가 팰콘이나 헤임달 등의 까메오에 비해 월등히 분량이 많은 워머신. 이쯤되면 아이언맨 단독 영화가 더 이상 안 만들어지는 게 아쉽지 않을 정도다. 이번에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기존 멤버들 스토리 풀어내느라 막시모프 쌍둥이는 갑자기 뚝딱 등장해서 최소한의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액션부터다. 폴 베타니의 얼굴 데뷔인 비전도 최종병기치고는 너무 뚝딱 만들어지고 최소한의 갈등도 없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서의 역할을 가뿐하게 소화해 낸다. 울트론 양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우주 제일 꼴통 군단의 5인 6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우주 제일 꼴통 군단의 5인 6각

멧가비|2014년 8월 1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올해의 마지막 마블 영화. 아 이제 올해도 영화는 다 봤구나. 기존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특별한 접점이 없다길래 애초에 기대가 적었던만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감상했다. 여태 나왔던 모든 마블 영화들을 통틀어 스케일은 가장 크고 딱 그 만큼 밀도는 낮다. 무게감이 적어서 가볍게, 깊이 파고드는 대신 보는 순간만 딱 즐기고 잊을 수 있는 팝콘 무비의 정석이라 하겠다. 클리셰 모음집을 보는 듯 듬성듬성한 스토리의 빈틈은 캐릭터들의 매력과 마블식 개그가 충분히 메꿔준다. 떡칠된 CG 만큼이나 이야기는 공허하다. 다만 틈틈이 발견되는 좋은 요소들이 영화를 지탱한다. 토니 스타크와 사에바 료를 합쳐 놓

백 투 더 퓨처 3부작 / Back To The Future Triligy (1985 - 1990)

백 투 더 퓨처 3부작 / Back To The Future Triligy (1985 - 1990)

멧가비|2014년 4월 30일

둥지의 알처럼 뜨뜻하게 품고 사는 영화가 누구나 하나 쯤은 있다. 내 세대라면 주로 '슈퍼맨' 혹은 '구니스' 등이 보편적일테고 그 중에서도 이 시리즈야말로 추억의 으뜸 아닐까. 가장 '완벽한 정삼각형' 같은 3부작, 가장 완벽한 오락 영화 등 찬양은 끝도 없이 할 수 있지. 씹어도 계속 단물이 나오는 꿈의 껌처럼. 그러나 역시, 다시 감상할 때 마다 처음과 똑같은 재미와 흥분을 매 번 주는 영화라는 말 외에는 굳이 미사여구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이 영화들을 그 어린 시절에 모두 봤다는 건 어린 시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다. 아와 시발 욕 나오게 좋다 이 영화. 이 영화만 생각하면 내가 마치 반지에 집착하는 스미골이 되는 기분이다. 시간을 달리는 개조 자동차, 공중에 떠 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500일의 그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500일의 그웬

멧가비|2014년 4월 24일

(신나는 스포 월드) 탄생을 다루는1편보다 본격적인 2편이 더 재미있다는 명제는 이젠 거의 '진리'에 가까울 정도로 꽤 자주 증명되었다. 그런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1편도 꽤 좋았다, 고 생각하는데 이건 거의 이무기가 신룡이 된 수준. 파일럿에 해당하는 전작의 사정상 약간은 평범한 코믹스 기반 영화일 수 밖에 없었던 데에 비해, 이번 영화는 감독이 자신의 장기를 완벽히 구사한다. 약간은 장황하다고 볼 수도 있는 긴 시간의 절반 이상이 피터와 그웬의 연애담과 피터의 드라마로 채워진다. '500일의 썸머'에서 보여줬던 불길하면서도 아련한 섬세함이 슈퍼히어로물에 제법 잘 섞인다. 특히 손 모양으로 쏘아지는 거미줄은,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다. 비극적인 그웬의 죽음은, 영화 보면서 진짜 육성으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