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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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逆鱗, The Fatal Encounter, 2014

역린 逆鱗, The Fatal Encounter, 2014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6일

이재규 감독 /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주연, 김성령, 조재현, 박성웅, 정은채 출연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다. 기대가 너무 낮았던 탓인가. 긴박감이 살아있었고 정재영, 조재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였다. 정조를 글레디에이터처럼 묘사한 감독의 선택을 (동의하지는 않지만) 존중한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역사적 흔적은 지워지고 한편의 액션영화를 본 듯한 느낌도 들었다. 물론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할아버지인 영조의 이야기를 다룬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떠오르기도 했다. '사도'(2015)가 오롯이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에 집중한 영화라면, '역린'은 정조의 비극보다는 그를 둘러싼 노론의 암살 음모에 더 많은 힘을 쏟았다. 그래서 '사도'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_라지만 도대체 뭐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_라지만 도대체 뭐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 2015)감독: 홍상수주연: 정재영,김민희관람일시: 2015년 10월 3일(토) 관람장소: CGV 청담 ART 2관 개인적으로 예술 영화를 보면서, 음...우와...으아.... 정도의 감상 이외에 떠올려 본 적은 없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예술영화로 분류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애초에 예술영화라는 분류는 동어 반복이기도 하고. 하지만, 적어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음...어...하하 정도의 감상만 남아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내가 느낀 감정이, 내 몇 안되는 연애 경험에 대한 회고로 인한 찝찝함인지,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영화속 인물의 행동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정확하지가 않다. 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0. 121분 길다. 90분이 나의 한계. 1.보는 동안에는 2부가 함춘수의 상상인가 했다. 근데 가만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해. 하지만 홍 감독 영화가 늘상 그렇듯 뭐가 진짜고 뭐가 상상이고 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지 모르겠어. 아리송한게 좋다. 돌아와서 찾아 본 영화 평 중에 그런 말을 봤다. 1부는 완전에서 불완전으로 간다면 2부는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간다고. 그치. 분명 과정은 1부가 더 안정적인 것 같은데 함춘수가 원하는 결말은 2부에 가깝고. 신기했다. 그런데 2부의 함춘수가 1부 함춘수보다는 귀여웠다. 좆도 모를바엔 그냥 솔직한게 낫다.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해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잖아. 2.보고 나와서 기분 좋았는데. 나는 내가 과거에 둔 장기판의 말을 이렇게 저렇게 옮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 인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 인턴

u'd better|2015년 9월 28일

정재영은 김상경이나 유준상과는 다른 '진짜' 진상에 너무 심하게 잘 어울린다. 홍상수 영화를 보면 항상 좋아하지도 않는 소주가 마시고 싶어진다. 영화 보고 난 날은 그냥 먹던 대로 맥주를 마셨지만 오늘은 그래서 소주 대신 찬 정종을 마셨다. 김민희가 영화 보고 나서 그새 눈 쌓인 길을 홀로 걷는 와중에 상쾌한 기분을 알 것 같아서 좋았다. 인턴은 추석용 가족관람영화로 적당할 것 같아 봤고 내 기준엔 적당했지만 마구 흥미진진한 영화는 아니라서 부모님이 어떨라나 살짝 걱정했는데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정신없이 재미있게 보는 미션임파서블 같은 영화보다 이런 영화가 더 좋댄다. 생각해 보니 당연한 일이었을 것 같기도 하고. 로버트 드니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