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does not necessarily mean darkness
Posts
17 posts
Man up
사이먼 페그를 좋아한다. 배우 자체에게서 풍겨나오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영국인 특유의 까칠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냥 비관적이어 보이지 않는 것은 배우 자체가 갖는 순수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레이크 벨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 배우도 좋았다. 누구나에게 한 번쯤은 찾아오는 인생의 바닥에서 서로 끌어안고 상처를 핥아가는 모습은 늘 짠하면서도 미묘하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내 깡패같은 애인이 좋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 이런 부류의 로맨틱 코미디가 늘 그렇듯 끝은 진부하지만 동시에 진부하지 않기도 했다. 사이먼 페그와 레이크 벨의 조합은 뻔한 엔딩도 귀엽게 만드는 힘이 있다. I even get stronger thighs. 이 대목에서 낸시에게 박수를 쳐

Day4
Paddingtion station - Oxford - Regent street, Hamley's toy shop - Picadilly - National gallery - Florence Nightingale museum - Her Majesty's theatre Give me English breakfast and a pint of lager Already drunken There it is. Downing street. Westminster bridge. Heading to St. Thomas hospital Florence nightingale museum. Impressive audio-guide Back to Angel, had dinner. Also it was th

사도, 광인, 주이상스.
0. 이 사진을 처음 봤던 때부터 기다렸던 영화다. 단연 유아인을 칭찬하고 싶다. 송강호와 같이 나오는데도 전혀 꿀리지 않아서 감탄했다. 송강호는 상대 배역이 누구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유아인은 그 이상 해 냈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경희궁을 향해서 비를 철벅철벅 맞으며 결어가는 세자의 뒷모습. 나는 걸음걸이에 감정을 잘 담는 배우를 보면 마음이 막 이상해.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한국 감독들의 고질병인 "마지막 20분만 더" 가 아니었다면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텐데. 이준익이니 그러려니 한다. 개인적으로는 뒤주 깨고 그냥 크레딧 올리면 좋았겠다 싶다. 1. 영조가 마지막으로 그런 말 한다. 너는 역적이라 왕을 죽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미쳐
내 깡패같은 애인
바닥에 떨어진 인간들이 서로를 구원하려고 했을 때 느껴지는 울컥함이 있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0. 121분 길다. 90분이 나의 한계. 1.보는 동안에는 2부가 함춘수의 상상인가 했다. 근데 가만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해. 하지만 홍 감독 영화가 늘상 그렇듯 뭐가 진짜고 뭐가 상상이고 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지 모르겠어. 아리송한게 좋다. 돌아와서 찾아 본 영화 평 중에 그런 말을 봤다. 1부는 완전에서 불완전으로 간다면 2부는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간다고. 그치. 분명 과정은 1부가 더 안정적인 것 같은데 함춘수가 원하는 결말은 2부에 가깝고. 신기했다. 그런데 2부의 함춘수가 1부 함춘수보다는 귀여웠다. 좆도 모를바엔 그냥 솔직한게 낫다.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해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잖아. 2.보고 나와서 기분 좋았는데. 나는 내가 과거에 둔 장기판의 말을 이렇게 저렇게 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