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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208, 209

닥터 후 208, 209

멧가비|2016년 6월 29일

208 블랙홀의 저주 The Impossible Planet209 악마라는 이름으로 The Satan Pit 닥터후 세계관의 우주 어딘가에 있는 거대한 우주적 존재를 다룬 첫 에피소드. 다른 무언가도 아니고 비유도 아닌, 그냥 악마다. 모든 시대, 모든 문화권에서 인식하는 악마들의 개념이 비롯된 원초적인 악마. 앞으로 두고 두고 등장할 '우드'들이 등장한 것도 처음이고. "타디스가 번역하지 못하는 문자"라는 소재로 재미를 이끌어 낸 것도 처음. 아무튼 여러가지로 처음인 에피소드. 특히 고립된 시설 안에서 크루들과 함께 위기에 맞선다는 형식은 정말 질리도록 앞으로 두고 두고 써먹게 된다. 이런 형식의 에피소드에선 닥터 혹은 다른 인물이 반드시 우주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주적 존재

더 퍼지 The Purge (2013)

더 퍼지 The Purge (2013)

멧가비|2016년 6월 9일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에 대해 면책하는 국가 연중 행사. 배틀로얄 이상으로 비겁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이른바 '퍼지 데이'를 제외한 기간의 낮은 범죄율을 자랑하지만 그 통계에 퍼지 데이는 포함되지 않겠지. 쉽게 말해, 할부냐 일시불이냐의 차이 뿐이다. 인간의 폭력성을 다루는 영화의 태도는 무책임하고 위험할 정도로 순진해빠졌다. 폭력성과 광기라는게 한번 거하게 털어버리면 1년 동안은 억누를 수 있는 것 쯤으로 여기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인간의 폭력 본능이란 건 우발적이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지, 광기와 증오라는 게 법으로 통제되는 성질의 것이라면 퍼지 데이마저도 필요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국가가 허용하는 범죄의 날이라는, 조금만 디테일을 손봤더라면 좋았을 아이디어인데 그마저도 플롯이 영 좋지

P2 (2007)

P2 (2007)

멧가비|2016년 6월 9일

폐장한 건물에 갇힌 여성과 그 뒤를 쫓는 스토커. 하필 날은 크리스마스여서 건물 앞을 지나는 인파는 뜸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성이다. 하필이랄 것도 없다. 외로움에 절은 스토커가 폭주하기에는 크리스마스보다 좋은 날도 없을테니까. 썩 좋은 말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싸움 중엔 ㅈ밥 싸움이 제일 재미있다'는 옛말(?)이 있다. 히로인은 감정 이입하다가 짜증이 날 정도로 답답하게 구는데 그 뒤를 쫓는 스토커도 마찬가지로 덜 떨어져서, 그 묘한 밸런스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다. 최종적으로 누가 더 멍청했나를 관전하는 게임. 그 와중에 히로인은 조금이나마 성장세를 보이고, 걷는 악당이라는 클리셰를 끝까지 충실하게 지킨 스토커는 결국 히로인에게 승기를 넘겨준다. 이 미친 새끼가 크리스마스라고 선

추억의 미드 LOST (2004 ~ 2010)

추억의 미드 LOST (2004 ~ 2010)

멧가비|2016년 5월 13일

종영이 10년도 안 됐는데 왠지 추억의 드라마가 돼 버린 떡밥물의 조상님. 스토리, 캐릭터 등 극의 중요한 모든 요소들보다 떡밥 그 자체가 우선인 작품들을 나는 떡밥물이라고 부른다. 가령 '언더 더 돔'이나 '웨이워드 파인즈' 같은 것들 말이다. 영화보다는 길게 늘릴 수 있는 드라마 포맷에 더 많으며, 이런 드라마들은 대개 끝이 안 좋다. 초반 몰입도는 대단하다. 시즌1 첫 회, 추락한 비행기 잔해 사이에서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죽는 아비규환의 에너지가 대단했으며 숲의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는 그 때 까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것이었다. 생존 적응 기간을 거쳐 '다른 사람들'이 나오는 부분까지는 잘 편집하면 훌륭한 한 편의 영화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 지친 리더, bitch, badass 등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