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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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월동화 -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재개봉하다

성월동화 -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재개봉하다

A Pint of Pimm's|2016년 3월 31일

뭔가 익숙하지 않은 장국영의 눈빛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성월동화가 재개봉된다. 성월동화를 봤었던가... 장국영의 팬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이 영화는 기억이 안 난다. 러브씬 무삭제 감독판이라는데.... 벽에 잡지부록 붙여놓고 설레이던 꼬꼬마 아가씨에서 중년의 구혼 유부녀가 되었지만 그런 건 사실 보고싶지 않아. 하지만 팬의 도리는(?) 는 해야지. 요즘 이래저래 정신이 없지만, 꼭 만나러 갈게요, 레슬리! Rest in peace, Leslie....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왕가위)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왕가위)

1. 지워진 대부분의 기억은 뒤틀리고 난잡하게 어지러진다. 기억의 조각들을 되짚어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려 할수록 깊이있는 복잡함과 강요들에 사로 잡히게 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추억이라는 포장으로 덮어 쒸우고 꾸미며 비로소 만족감을 갖는다. 그것은 사실 그 순간에 이미 정해진 것이다. 정해진 사고로 추악하고 비열한 순간 조차도 기억의 포장과 함게 추억이라는 명제로 자리잡게 된다. 돌이켜보면 추억의 대부분은 순간의 감정에 만족하고 추악의 대부분을 잊어버려 타인의 사고는 아무런 꺼릿김 없이 버리는 착오를 거듭했던 것이다. 인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타인의 의

만우절에 부침

Come back Project|2015년 4월 1일

"2. 장국영이 세상을 버리기 위해 세상 위로 추락했을 때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유달리 속옷바람으로 차차차를 추던 그를 그리워했다. 왜 그랬을까? 그 영화 속에 요크가 늘 입에 달고 살았던 새 이야기를 그의 죽음과 어떻해서든 연관짓고 싶었던 걸까? 영화는 이미지, 그 자체였다. 나른함 그리고 축축함. 영화 속의 모든 것들은 나른했고 또 젖어있었다. 땀에 젖고, 비에 젖고, 끈적끈적한 일상에 젖어있었다. 각각의 인물들은 모두 그 축축함에 잠식 당했고, 그들은 익사한 시체들처럼 필름 위를 둥둥 떠다녔다. 자신의 인생에서 정리해야 할 것은 머리 모양이 전부인 듯한 장국영의 빗질하는 손길. 한때 경찰이었던 사실을 잊지 않은 그의 손 덕분에 선원의 신분으로 권총을 너무도 멋지게 쏘아대는 유덕

[영화] 천녀유혼 - 이런 야한 영화를 찍다니, 국영오빠 실망이야!

[영화] 천녀유혼 - 이런 야한 영화를 찍다니, 국영오빠 실망이야!

A Pint of Pimm's|2015년 3월 31일

천녀유혼이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갈까 말까 꽤 망설였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조이앤시네마'라는 상영관은 객석수가 46개란다. 이제 혼자 영화를 보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텅 빈 영화관의 유일한 관객이 되는 경험은 아직 안 해봤는데 ㅡ.ㅡa 장국영의 기일도 머지않은 시점이라 그립기도 했고, 사실 영화도 궁금했다. 영웅본색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을 천녀유혼은 장국영의 인지도와 인기에 큰 공헌을 했을터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제대로 봤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친구집 부모님이 안 계신 틈을 타 주요 장면만 후다닥 돌려봤을 수도 있고, 운 좋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친구들의 무용담을 들었을 수도 있고, 심지어 신문에서 스틸컷을 몇 개 본 것을 영화를 봤다고 지금껏 착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