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진 빙하님의 이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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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1. "sna miguel - 시간" 뜻없이 이루어 질것만 같았고, 흐름 없이 정지 할것만 같았다. 기한없이 흐르려 했던 가치들이 이내 그 한계점을 보이고, 영원의 순간들은 사라진다는것을 아는 순간 기한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인연을 받아드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처음 문연 여자를 사랑하기로한 금성무, 그 인연에 대한 기한을 여지없이 나타내는 임청아. 기록의 싸움인냥 독백으로 다큐를 전하듯 떠벌리는 남자의 실연에 대한 로망은 순간 순간 스쳐 지나가는 연인처럼 아주 살짝 아픔을 보인다. 그렇게 기한은 다가온다. 2. "California - 공간" 사실 공간이 없다면 기다림도 사라질 것이다. 어느날 경복궁역사 옆 복층 커피숖을 그냥 스쳐 지나지 못하고, 내내 서서 한참을 그렇게 바라

파니핑크(Nobody Loves Me, Keiner Liebt Mich, 1994)
결국에는 그러하였다. '사랑' 필요성과 당연성, 혹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29살의 나이를 정체시켜야만 했던 파니의 사랑에 대한 처절함이 지속적으로 뇌를 흔들고 있다. 정작 중요한것은 애정행각이 아닌 인간이 인간을 타인이 타인을 자신이 또 다른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관념속에 갇혀 버린다는 것이다. 구차하게 이성성에 의존해야만 당연성을 인정 받아야하고, 본인과 타인의 관계속에서 나타나는 애정만이 필요성을 독식하며 性에 따른 구분이 아닌 오로지 주관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가능성은 언제나 배제된다. 배제속에 떠도는 파니의 격정이 눈물 겹지만 그녀에겐 '오르페오'의 존재감이 있다. 애정표현의 필요성이 없으며, 남녀관계의 당연성을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인간사이의

콜래트럴 (Collateral, 2004, 마이클 만)
마이클 만 감독은 도시를 나타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히트를 감상한 이라면 히트속에 나타나는 도시의 모든 조건들을 두루 영화상 여러 전개속에 포장하지 않는듯 포장하여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콜래트롤, 역시 LA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운 밤을 여지없이 나타낸다. 도시의 밤은 정적과 열정사이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 도시를 '이유'와 함께 드라이브하는 킬러와 기사는 그로인해 도시속에 한 일부가 된다. 살인은 죄악이다. 살인적 죄악중 무동기적, 아니 자신에게는 동기가 오직 돈에 부여되는, 혹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쯤으로 동기가 나타난다면 죄악적 동기 중 가장 큰 죄악일것이다. 하지만 모든 지배권력은 동기적 죄악에서 나타나 모순속에 빠진 괴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클린트 이스트우드)
무엇도 정할수 없는 32살의 삶이란 힘겨운 법이다. 32회동안 살아오며 자신이 가져야할 위치를 가지지못한 이들은 슬픈 영혼들이다. 메기의 삶이 그러하다. 무엇도 정하지 못한 우울함, 그 깊고 침울한 세계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은 자신의 세계를 찾는것이다. 메기는 자신의 삶을 복서로서 찾는다. 언제나 뒤에 있었기에 더이상 뒤를 보지않아도 되는 편안함은 현명한 삶의 선택이다. 손님이 먹다 남긴 스테이크를 몰래 싸가는 메기의 모습은 처량하기보단 애절하다. 누군가는 쉽사리 남길수 있고 누군가는 그 남겨진것 조차 아쉽다. 항상 아쉬운 삶을 살아온 메기의 성장기는 이제 누구나의 성장기로 나타난다. 이런 메기를 어렵사리 포옹하는 던은 딸과의 관계에 노년을 고민한다. 메기를 매몰차게 내

몽상가들 (The Dreamers, 2003,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정해진 모든 관념들은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꽈리를 틀고 그것을 더 견고이해 어떠한 침범도 용서하지 않는다. 그 꽈리의 나선적 모순들은 피라미드의 이치와 같아 가장 꼭대기에서 그 밑의 타인들을 지배하고 그 권력의 대부분을 그들 나름되로 정착시켜 그것이 진리인냥 쇠뇌시키고 결국 진정보수주의와 부진정보수주의를 잉태시켜 그것만이 진리인냥 떠들어댄다. 개혁의 대부분은 좌익으로 치부해 버리고 그 과정은 모두 이단의 잣대가 되어버리도록 사회를 조종하는 대부분의 치졸한 지배권력층은 어느 사회나 존재한다. 그것은 문화, 경제, 과학, 등 모든 인간문명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다. 일예를 들어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합하며 새로운 잉태물로 나타내고 사고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