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Posts
386 posts팔콘과 윈터솔져 SE01
보고나서도 했던 이야기지만, 여전히 드라마 포맷일 필요가 없었던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그냥 디즈니 플러스 팔아먹으려고 굳이 굳이 시리즈로 길게 확장한 드라마로 밖에 안 보임.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거기다 대고 뭐라 하겠나. 하여튼 2시간이나 2시간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충분히 다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단 생각은 변치 않는다. 그래도 에 이어 이 드라마에서 까지 제작진이 잘한 것. MCU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극중 주인공들의 성격과 성향에 장르 구색, 그리고 주제를 잘 맞췄다는 것에 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환영술사 완다를 데리고 싸이코 스릴러를 택했던 것처럼, 는 군인 출신의 두 수퍼히어로를 데려다가 밀리터리 액션물의 주
완다비전 SE01
이거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이게 에피소드 아홉개짜리 드라마로 굳이 만들 내용인가?' MCU의 드라마틱한 확장, 그러니까 논-시네마틱한 확장 전략에 있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나로서는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밀도 꽉 채워서 두 시간 좀 넘는 분량의 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그러나 그런 불만은 나만의 것일 뿐, 드라마 자체는 나쁘지 않다. 강력한 동시에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해 더욱 위험하게 느껴지는 완다를 심리 스릴러의 주인공이자 악당으로서 동시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다. 여기에 의 신체 강탈 아이디어를 접목해 마냥 미스테리를 하나하나씩 벗겨나가는 방식도 재미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한다. 미
플래시와 플래시, 이번 만큼은 DC가 이겼다
늘 MCU 뒤만 쫓는 것 같았던 CW 드라마에서, 아 요건 거의 1년을 먼저 했지이 장면이 방송 탄 게 2020년 1월 쯤이니까 개월수로 따지면 거진 2년이네이 이벤트에서 90년대 플래시인 존 웨슬리 십도 옛날 그 역할로 출연하긴 했지만, 이 아저씨는 원래 이 시리즈에 준 레귤러로 계속 출연하던 사람이라 언젠간 그럴 거라 예상됐던 거였는데, 영화-드라마 플래시가 만나서 서로 수트 칭찬하는 광경은 정말 쇼킹했단 말이지 설마 케빈 파이기가 'DC도 했으니 우리도 하자' 라는 식으로 삼스파이더 진행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플래시 끼리 만난 것도 만난 거지만 사실 이 때 이 이벤트에서 제일 지렸던 건 케빈 콘로이가 실사 브루스 웨인 역으로 나왔던 건데, 진짜로 언젠가는 마이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조금만 영리하게 굴었으면 의외로 간단히 해결했을 일을 크게 키우는 스토리, 아 이거 정말 싫다. 이 영화의 경우, 피터가 스트레인지에게 마법 주문을 요청하는 첫 단계에서 제외 대상을 미리 정리해서 말했던가, 아예 소원 자체를 다르게 빌었더라면 됐을 일이었다. 예컨대, 미스테리오의 유언과 관련된 기억만을 모두에게서 지운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니 그러니까, 액션 영화라면 당연히 트러블이 발생해서 사건으로 번져야 하지만 그 발단이 단순히 주인공의 얼빠진 짓 때문이라는 게 너무 싫다고. [홈커밍]은 좋은 의미로 80년대 틴에이지 영화의 카피였는데, 이 영화는 나쁜 의미로 90년대 디즈니 홈 코미디 영화의 카피 같다. 물론 그게 이 영화만의 단점이랄 순 없다. 어느 영화에나 핍진성 떨어지는 전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