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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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버즈소

DID U MISS ME ?|2019년 2월 6일

보통의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은 내게 게릴라 전술을 시전 한다. 이런 영화가 기획되고 제작 중인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그냥 넷플릭스에 갑툭튀로 릴리즈. 그러다보니 아무 정보 없이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음. 그렇게 당한 케이스가 최근엔. 하지만 는 달랐다. 물론 기획 단계일 때부터 내가 알아차렸던 영화는 아니고, 작년 중순 즈음인가부터 그 존재를 느꼈다고 해야하나. 아니, 어떻게 기대를 안 하냐고. 콤비인 제이크 질렌할이랑 댄 길로이의 신작인데 어떻게 기대를 안 하냐고. 게다가 그 이후 공개된 예고편은 뭐 이리 또 좋고 신비 하냐고. 그래서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과는 다르게 좀 기대를 많이 했던 게 사실이다. 스포일러 버즈소!

나이트 크롤러: 냉혈한이 특종을 거머쥐는 법

링크창고|2019년 1월 20일

제이크 질렌할의 눈매가 이렇게 깊고 어두웠었나 싶을만큼 배우가 다르게 보이는 영화 '나이트 클로러(2014)' 입니다. 하루하루 도둑질이나 하며 입에 풀칠하는 올바르지 못한 백수 '루이스(제이크 질렌할 분)'는 구직에 실패한 날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합니다. 그런데 그날 본건 피해자의 참혹함이 아닌, 사건현장에 누구보다 빨리 와서 그럴싸한 장면을 영상에 담은 뒤 방송국에 보도영상을 비싸게 거래하는 프리랜서 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저런 험난한 일을 '해봄직 하다' 라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루이스는 그 길로 가진 모든걸 되팔아 캠코더와 주파수 추적기를 구매, 폭력, 교통사고 전문 프리랜서 기자의 길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본인의 특종을 위한 권모술수를 아주 천연덕 스럽고 독하게, 때로는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셰이프 오브 워터팬텀 스레드더 포스트쓰리 빌보드콜 미 바이 유어 네임레이디 버드 4월 영화 리뷰를 따로 쓰긴 하겠지만 최근에 본 아카데미 영화들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위 순서대로 6편을 봤는데 3월까지 본 앞의 세 편보다 최근 세 편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정말 좋더라.. 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일종의 성장 영화이기도 한데 이상하게 다 보고나면 마음 한 켠에 저릿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샤방하게 이쁜 미소년이어서 보고 있자니 흐뭇했고, 아미 해머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은 '레이디 버드'.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뭐 할까 하다가 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막 시작한 참에 팀장님한테서 전화-_ㅠ가 와서 초반 15분을 놓

160214 영화 <나이트크롤러>

160214 영화 <나이트크롤러>

Great, isn't it? |2016년 2월 23일

제이크 질렌할(루이스 블룸), 르네 루소(니나) 메이저 언론사 기자가 된 친구의 근황을 들었다. 기자라는 직업에 잘 맞는 것 같지 않다고, 괴롭다고 했다. 무엇보다 한 줄의 기사거리, 크게는 특종을 위해 모든 비극, 슬픔, 불행 앞에서도 그 모든 감정을 죽이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울고 있는 사람 옆에서 같이 울면서 인터뷰를 따고 뒤돌아서서 기분좋게 타이핑하는 것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런 그가 문득 생각났던 영화 나이트크롤러. 다분히 출세지향적인 주인공 루이스 블룸. 그가 보여주는 무표정,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새까만 눈빛, 그리고 차분한 말투가 섬뜩하다. 다친 사람을 보고 전혀 동요되지 않고, 죽은 사람을 보면서 더 좋은 구도를 만들어내고, 좋은 그림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