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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 돌아온 김형일, 아쉬웠던 신화용

無我之境|2014년 7월 16일

진짜 재밌었지만, 그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지난 주말 리그전이었던 울산과의 경기와 거의 흡사한 선발 멤버. 문창진만 이광혁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광혁보다는 문창진이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포항에 한해서) 돌아온 김형일. 우리에겐 김형일이 있었다. 까마득하게 있고 있었네. 사실 오늘도 김원일이 부상 당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의 존재를 잊어 먹고 있었을 것 같다. 조금 미안해진다. 김형일은 선제골의 주인공이었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 주었다. 모처럼 나와서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음. 전반은 솔직히 지루했다. 홈 경기임에도 후방으로 내려 앉아 틀어막고 있는 서울의 수비는 질식할 것 같았다. 포

[K리그] 15R - 갓수일, 포항의 후반기 첫승을 이끌다

無我之境|2014년 7월 13일

원래는 문수구장에 직관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 중계 방송조차 못 봤다. 꽤 중요하고 재미있었을 경기였는데... 전체 경기를 다시보기 하고 싶은데 어떻게 구할 수가 없을까?...SPOTV 홈에 가면 있을려나 모르겠다. 하이라이트 보니까 김재성과 김승대의 두 골 모두 너무 멋지더라. 더 놀라운 건 그 두 골을 강수일이 모두 어시스트했다는 것. 그것도 아주 깔끔하고 훌륭하게...갓수일이 꾸준히 이런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오른쪽 윙엔 강수일, 왼쪽 윙엔 박선주 주전으로 가려나 보다. 공격 투톱은 김승대와 문창진으로 시작했는데, 김재성이 나온 후반에만 두 골이 터졌다. 저번 경기도 그렇고 확실히 김재성이 들어오면 공격 분위기가 사

[K리그] 14R - 포항은 아직 예열 중

無我之境|2014년 7월 9일

2게임 연속 고순도 무재배. 3백을 기반으로 한 서울의 수비가 단단했고, 포항의 세밀함이 전반기 한창 좋을 때만 못한 결과. 이광혁(신영준) 문창진(김재성) 박선주(유창현) 강수일 김승대 황지수 김대호 김광석 김원일 박희철 신화용 오늘의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 역시 가만히 서있을 때 보면 4-4-2. 이광혁과 문창진이 전형적인 투톱은 아니고, 측면의 박선주, 강수일과 자주 스위칭하면서 제로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시도하였으나 원할하지 못한 느낌. 이광혁과 문창진,

복싱 경기의 시청과 판단 관점

복싱 경기의 시청과 판단 관점

한빈翰彬's 얼음집|2013년 8월 10일

1 저는 하루에 약 1~2개의 복싱 경기를 봅니다. 많다고 보면 많다고도 볼 수 있고, 적다고 보면 적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제가 일과 취미 사이에서 찾은 나름의 균형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이런 숫자로만 보면 저는 한 달에 약 45개의 경기를 보는 셈입니다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매번 새로운 경기를 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대부분은 하나의 경기를 여러 번 시청합니다. 지금부터 쓸 글은 제가 복싱 경기를 볼 때 하는 저만의 프로세스에 대한 글입니다. 알고리듬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편안하게 앉아 선수들을 구경하는 식의 시청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 그런 식이었다면 도저히 지루해서 여러 번을 지켜볼 수가 없지요. 어차피 미래를 알고 있는데 굳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