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 : 1 포항 모처럼 K리그 경기 앞으로 돌아와 18R를 관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참담하네요. 더 큰 점수 차로 지더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상승세라고 해서 내심 개막전 패배의 설욕을 기대했건만, 그것은 나의 욕심이었던 겁니다. 동해안의 공업 도시 라이벌답게, 둘 중 어느 팀이 특별히 잘 나가던 해에도 막상 두 팀이 만나면 막상막하의 경기 내용과 결과가 나왔었는데, 올해 만큼은 울산쪽으로 완전히 추가 기울어진 모습이네요. 지난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이번 시즌 개막전,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내리 포항의 3연패입니다. 제로톱 쓰고, 짧은 패스 많이 한다고 스페인 축구가 되는 것은 아니죠. 예전의 어설펐던 일본 국대 축구가 떠오르는 포항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