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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posts싹쓰리와 함께한 8월의 TV 생활
MBC 의 싹쓰리 편이 끝났다. 코로나 시대에 맘껏 추억에 빠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모든 회가 재밌고 좋았지만 나는 특히 뮤직비디오를 찍는 저 장면에서 약간 감동했다. 뮤직비디오 한편을 위해 굉장히 많은 로케이션과 여러번의 작업이 이어졌는데 (바다에도 가고, 물 위에서 튜브도 타고, 미용실이나 정비사 세트장, 심지어 롤러브레이드장까지 등장) 이 날은 살수차가 와서 좍좍 내리는 비를 맞으며 촬영했다. 이쯤 오니 보는 나도 진이 빠져서 이제 그만하지(즉, 편집으로 자르지 이걸 왜 다 보여주나 하는 마음) 싶었는데, 보는 나보다 3만배는 힘들었을 저들이(특히 효리가) 지치지도 않고 끝도 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와...나는 약간 질려서, 저렇게 하니까 톱이 되는 거고, 잘 하는 거라
광교호수와 조카의 말
언제나 8월초에 부지런히도 올라오시는 부모님과 동생의 생일을 겸사겸사하여 수원에서 만난다. 이번에는 광교 호수 근처에 밥을 먹으러 갔다. 아이파크 아파트의 저층부가 몰로 꾸며져 있었다. 요즘 신도시의 아파트들은 다들 이렇게 짓는다고.소나기가 쏟아지는 무렵 식당 유리창 너머로 보이던 풍경몰의 2층에서 보면 이렇게 호수가 보인다.몰 옥상에 올라가 대충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조카가 폰을 달라더니 자기가 사진을 찍어줬다.조카가 찍은 사진. 헐...뭔가 구도를 본능적으로 아는 느낌이랄까.이제 갓 초딩3학년인 그녀는 "이모 이렇게 찍어야죠"하면서 이런 사진을 내 폰에 남겼다.알록달록 타일 붙인 기둥은 가우디 흉내를 낸듯도 하고, 마당이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운영하는 책발전소 광교가
7월의 영화 : '올드 가드' 추천
7월에 총 8편의 영화를 봤다. 그 중 주동우가 나오는 영화 3편 리뷰는 여기. 올드 가드 (지나 프린스 바이스우드 감독 |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치웨텔 에지오프)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샤를리즈 테론이 멋진 여전사로 나온다. 이달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밌었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은 신선하지도 않고 뻔하다며 트집 잡던데, 나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잘 안봐서인지 무척 재밌게 봤다. 아무 정보없이 그냥 보는 걸 추천한다.나는 샤를리즈 테론 나온다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첫 장면에서 얘들이 죽어 엎어져 있고 그 위로 나레이션이 흐르길래 전쟁 영화인가 했다.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ㅎㅎ수천 년을 죽지 않고 살아온 인간이라면 으레 느낄 권태가 잘 깔려 있고, 그런
주동우 주간 : '먼 훗날 우리' 추천
요즘 중국 영화의 히로인이라는 주동우의 가 개봉했다. 자료 조사 차원에서 그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2편 봤다. 그러다 보니 1~2주 사이에 주동우의 영화만 내리 3편 보게 되었다. 먼 훗날 우리 (유약영 감독 | 주동우, 정백연) 세 편의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 넷플릭스에서 봤다. 의 요즘 버전 같다. 처음 흑백화면에서 남자와 여자가 비행기에서 만난다. 폭설이 쏟아져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둘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게 된다. 그때부터 이들이 처음 만난 20대 초반으로 건너 뛰는데, 그때는 컬러 화면이 된다. 나머지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영화도 샤오샤오(주동우 분) 캐릭터가 다 했다. 기차간에서 만나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