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영화 : '올드 가드' 추천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8월 3일 |
7월에 총 8편의 영화를 봤다. 그 중 주동우가 나오는 영화 3편 리뷰는 여기. 올드 가드 (지나 프린스 바이스우드 감독 |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치웨텔 에지오프)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샤를리즈 테론이 멋진 여전사로 나온다. 이달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밌었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은 신선하지도 않고 뻔하다며 트집 잡던데, 나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잘 안봐서인지 무척 재밌게 봤다. 아무 정보없이 그냥 보는 걸 추천한다.나는 샤를리즈 테론 나온다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첫 장면에서 얘들이 죽어 엎어져 있고 그 위로 나레이션이 흐르길래 전쟁 영화인가 했다.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ㅎㅎ수천 년을 죽지 않고 살아온 인간이라면 으레 느낄 권태가 잘 깔려 있고, 그런
[베트남 여행] 하롱베이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5년 1월 25일 |
1월 15일~18일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가기 이틀전부터 스펙터클의 연속이었다. 직장에서 갑자기 중국바이어가 오는 관계로 모친이 못가신다고 하여 여행사와 여러통 통화 끝에 3개이던 호텔방을 2개로 줄이고 요금을 돌려받았는데, 그 다음날(즉, 출발 전날) 중국 바이어의 비자가 나오지 않아 모친이 갈 수 있게 됐다는 거다. OTL 여행사에 전화걸어 번복하였으나 호텔과 관광버스는 여유가 있으나 비행기가 만석이란다. 그렇게 전했더니 다른 비행기편이라도 알아보라고 하여 수소문. 버뜨 그날의 모든 노선이 풀로 차서 한 좌석도 여유가 없단다. 그리하여 부모님 중 아빠 혼자 가게 되었고, 여행 동안 쭉 나와 아빠가 짝이었다. -.-;; 또 스트레스 만빵 받았던 나는 전날 저녁 아빠가 사
[2014제주] 갤러리 두모악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4년 10월 7일 |
이번 여행에서 새로 가본 곳들은 따로 올려볼까 한다. 그 중 첫날 가장 감동깊었던(이런 표현 되게 오랜만이네.ㅎㅎ) 곳이 사진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었다. 책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읽고서 김영갑의 삶에 감동해서 그의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렸을 때 가보기까지 했지만, 제주도에 세번이나 갔으면서도 두모악 갤러리에는 가지 않았다. 꼭 가보고 싶었다면 갔을텐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그의 사진전에서 한번 실망한 후로 굳이 갤러리까지 찾아가 그의 사진을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책에서 봤을 때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서울에서 전시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찾아가 봤는데, 의외로 원본 사진이 감동스럽지가 않았다. 사진이 액자에 끼워져 있었는데, 그 액자의 유리가 조명(내 기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