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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모터스> 레오 까락스와 드니 라방, 그들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함
꿈인지, 환상인지 모를 한 남자의 일과가 시작된다. 에서 최근작인 봉준호, 미셸 공드리와 함께 3인 감독의 옴니버스작인 (2008년)까지 범상치 않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개성에서 둘째 가라면 정말 서러울 드니 라방이 다시 만나 보여주는 한 편의 판타지 는 시작부터 의문을 던지게 만드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멋진 흰색 리무진에서 내리는 노파 분장을 한 주인공 '오스카', 좀 있다가는 모션캡쳐 쫄쫄이를 차려 입고 어느 스튜디오에서 온갖 재주 넘기와 요상한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내 낯익은 의 하수도 광인으로 다시 변신을 하며 급기야 충격적인 극적 상황을 뿜어 냈다. 이동식 분장실인 그 리무진을 타고 그가 보여주는 다

<드림팀> 폭소연발 인생역전 축구영화
국민 축구 영웅에서 인간말종 알콜중독자로 낙하한 전직 축구 선수, 감독 '오베라' 호세 가르시아는 바닥에서 마지막 인생 반전의 기회를 맞아 100명 인구의 섬 뮬렌 감독에 도전한다는 프랑스 드라마 코미디 영화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감독을 비롯해 경쟁에서 낙오된 하자 인생들, 의 오마 사이를 포함한 문제아들의 새로운 드림팀으로의 규합과 그 도전 과정이 유쾌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이 마치 축구공 굴러가듯 빠르게 흘러 화끈하고 시원스런 프랑스 코미디의 경쾌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소 뻔한 설정에 소소한 농담 따먹기 유머가 다분하지만, 구수하고 맛깔난 캐릭터들이 큰 폭소탄으로 이어졌으며, 시끌벅적 흥겨운 분위기는 흡인력이 상당했다. 그리고 생동감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난 너를 모른다](https://img.zoomtrend.com/2013/02/19/f0238581_5121df53f4136.jpg)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난 너를 모른다
봤다. 드디어. 초딩 시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를 보고 그의 이전 작품인 이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지 거의 15년? 정도 만에 봤다. 사실 그 동안에는 까먹고 있었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만. 설에 집에 내려가 있으면서 문득 이 영화가 생각나 샥샥샥 다운을 받고 어제 우리의 600일 기념으로 와인 한 잔 하면서 감상했다. 별점부터 매겨보자면 ★★★☆☆ 정도? 그리고 말론 브란도는 잘생겼고 마리아 슈나이더는 이뻤다. 대부 1편도 1972년 작품이고 이것도 1972년 작품인데 말론 브란도는 두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얼굴도 다른 것 같다. 말론 브란도가 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이 영화를 보면 대부의 돈 꼴리오네(맞나 모르겠다-_-)를 전혀 발견할 수가 없

<아무르>피아노와 같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수상부터 다수의 영화제 수상이 줄을 잇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합작 영화 를 보고왔다.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1번'(Impromtus No.1 Op.9)로 시작되는 제자의 피아노 콘서트에 다녀온 애정 가득한 노부부, 그들에게 급작스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평생을 같이한 사랑하는 이 부부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영화의 진지한 힘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는 중증 뇌졸증을 겪는 아내와 병간호에 세심한 심적 배려까지 속 깊은 남편의 리얼한 모습들이 묵직하게 이어졌다. 장면들은 정적이고 잔잔하나, 상황과 스토리 전개는 빠른 편이어서 밋밋하거나 지루함 없이 예술 영화로써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깔끔하고 무게있는 연출력이 느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