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을 처음 봤던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쭉 가슴에 품고 지내왔다.다만 10년 전엔 군복무 중이었으므로 극장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터널 선샤인>은 완벽한 영화다. -1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때로부터 10년이 흘렀고, 10년을 더 살았고, 10년의 사랑을 더했고,내가 직업 영화인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오늘 다시 본 <이터널 선샤인>은 10년의 세월만큼 더 좋은 영화였다.똑같은 소재로 누가 다시 만든다 한들 이보다 더 잘 만들기란 불가능할 것 같다.영상, 플롯, 캐릭터, 주제, 설정, 연기....아무리 생각해도, 이보다 더 훌륭하기는 힘들다.이 영화의 대단함에 대해 논하라면 밤을 샐 수도 있겠지만,지금 와서 이 영화의 대단함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