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이나 늦은 이터널 선샤인 감상
By 저기 조금만 조용히 해주십시오 | 2015년 12월 15일 |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났다.겨우 한 시간짜리 시험을 보자고 신촌까지 온게 차비가 아까워서뭘 하고 집에 들어갈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한 결과신촌 메가박스에서 이터널 선샤인을 상영한다는 것을 알고 보기로 했다. 중학교 때 이 영화 소개를 우연히 본 때부터 이미 나는 이 영화를 언젠가 보리라 했다.하지만 급식충이 늘 그렇듯, 바쁘게 지내다 보니 기회가 없었을 뿐.많은 시간이 흐르고 영화를 싫어하게 되었음에도 이걸 불법다운해서 보겠다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았다.혼자든, 누군가와 함께든 반드시 극장에서 보거나 직접 타이틀을 사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사실은 재개봉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보기로 찜해놓은 영화였다.하지만 11월 내내 나는 조모임과 동아리 행사에 치여 시간을 낼 수 없었다.시간이 남으면 피로가 몰려오거
국내 박스오피스 '검은 사제들' 007을 격파하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1월 17일 |
![국내 박스오피스 '검은 사제들' 007을 격파하다](https://img.zoomtrend.com/2015/11/17/a0015808_564ab240b44ce.jpg)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군요. '검은 사제들'이 '007 스펙터'의 도전을 물리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2.5% 밖에 감소하지 않은 108만 9천명, 누적 관객수는 이미 350만 1천명에 달하고 누적 흥행수익도 277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멋진 흥행 중입니다. 2위는 '007 스펙터'입니다. 1105개관에서 개봉해서 당연히 1위를 할줄 알았는데 첫주말 82만 9천명, 한주간 118만 5천명으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흥행수익은 94억 2천만원. 북미에서는 전편보다는 못해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준수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2위에 머물렀군요. 안 좋은 반응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줄거리 :
이터널 선샤인 |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By 덕후 | 2018년 1월 31일 |
![이터널 선샤인 |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https://img.zoomtrend.com/2018/01/31/c0239682_5a71531d1553d.jpg)
이터널 선샤인 누가 이 영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선물해 주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 당신은, 지금, 지우고 싶은 사랑의 기억이 있습니까?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그 기억에서 해방될 겁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테고, 이제 더 이상 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될 겁니다. 그, 러, 나. 당신은 기억에 지배당하지 않고, '사랑'에 지배당합니다. 그것은 '운명'이라는 단어로 대체될 수 있죠. 짐 캐리 - 조엘 클레멘타인 -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 매리 마크 러팔로 - 스탠 일라이저 우드 - 패트릭 미셸 공드리 감독 만세. -역시 다른 건 몰라도 아카데미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
151108 영화 <이터널 선샤인>
By Great, isn't it? | 2015년 11월 20일 |
![151108 영화 <이터널 선샤인>](https://img.zoomtrend.com/2015/11/20/a0334358_564f25d1294e8.jpg)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연애를 할 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상대방에 푹 빠져서 그가 나이고 내가 그인것처럼, 마치 하나인 것처럼 우리는 감정을 공유했고 웃었고 행복을 나누었고 붙어다녔다. 내 시간과 정신을 모두 연인에게 집중하면서 강렬하게 사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다시 자연스레 돌아왔다. 그는 더이상 내 삶의 중심이 아니었고 나 역시 그에게 그러했다. 자존심, 오해, 무관심, 섭섭함, 진심이 아닌 모진 독설, 현실의 무게, 가치관의 차이. 이런 모든것들과 사랑을 덮었고 결국 이별했다. 이별에서 오는 슬픔, 괴로움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차라리 이 사람을 안만났다면 좋았겠지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고맙다. 그 때의 나를 많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