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위트가 결합된 괴수물이자, 잘 만든 게임원작영화의 사례. 극의 구성 하나 하나가 클리셰로 점칠되어 있기에, 내용상으로는 별로 볼 것 없습니다. 하지만 [램페이지]는 그걸 알기에 스토리는 정통적으로 쓰되 그 밖에 것에 힘을 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내용은 뻔하지만 감흥은 뻔하지 않은 괴물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첫째로, 메인인 드웨인존슨의 연기력이 훨씬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진 것에 공이 큽니다. 까고 말해서, 존슨이 맡은 배역은 진짜 액션 어드벤쳐에 흔히 나올법한 상투적인 주인공입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의리가 있으며, 힘도 세고, 용감하죠. 농담도 할 줄 압니다. 벌써 여러 레퍼런스되는 영화들이 마구 떠오르는, 그 정도로 뻔한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드웨인존슨은 그 캐릭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