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재감상 - 쥬라기 공원 3 Jurassic Park III (2001)
By 멧가비 | 2018년 6월 10일 |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니 이미 평가가 끝났다고 봐야하는 작품이지만 이제와 재평가하자면, 당시 그리고 이후에도 혹평의 중심이었던 공룡들의 디자인 문제.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내 입장은 똑같다. 그게 무슨 문제라고. "클래식 삼부작" 중 1편은 헐리웃 블록버스터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된 실험작이었고 2편은 스필버그의 거만한 태업에 가까웠으나 테크닉 측면에서는 큰 한 걸음이었다는 각각의 의의와 상징성이 있다. 그러나 그 스필버그조차도 고사한 후속작을, 가족 모험물 전문가(?) 조 존스턴을 데려와 찍는다? 멸종한 공룡들을 복각한 20세기 과학자들처럼, 스튜디오 역시 더 할 얘기가 없을 이야기에 굳이 사족을 달기로 결심한 것이다. 검증된 캐릭터 앨런 그랜트 역시 다시 불려와 좋게 말 하면 해설역이요
고지라 ゴジラ (1954)
By 멧가비 | 2017년 8월 29일 |
그 위치의 중요성을 구태여 다시 언급하기 귀찮을 정도로, 이후 일본 대중문화의 모티브적 정점. [킹콩], [심해의 괴물] 등 서구 크리처 호러의 한 분파처럼 시작했으나 "수트 액션"이라는 일본 특촬만의 고유한 형식을 완성함으로써, 장르로서는 완벽히 분리독립한다. 고지라에서 [울트라맨]이 나오고, 울트라맨에서 그 [드래곤볼]이 나오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 일본 SF 판타지 장르사의 모티브적 원형으로서 고지라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겠다. 저 조악한 특촬기술로 완성된 50년대 영화에서 순수한 공포가 날 것 그대로 느껴지는 데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 흔히 알려졌듯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에 대한 공포가 투영된
쥬라기 공원 3, 20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30일 |
여전히 돈 많이 든 블록버스터 임을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캐주얼 해졌다. 거대 공룡과 펼치는 필사의 도주나 복잡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요리조리 액션 등은 여전한데도 뭔가 허전하고 소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 그런데 10여년 만에 다시 보고 나니 그게 뭔지 조금은 분명해진 느낌이다. 인간의 오만함과 자연주의, 자본주의 등을 코멘트하고 있던 전작들관 달리 주제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똑같이 구르며 똑같이 고생하는데 어째 전작들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듯하다. 전작들을 보면서는 조금 유치하더라도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 감히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게 존재하는 구나.' '아, 자연 앞에서 인간은 그저 아무 것도 아닌 존재구나.'- 등등. 하지만 3편
2018년 1분기 미드 라인업
By 케찹만땅 | 2018년 1월 3일 |
먼저 엑스 파일(The X-Files) 시즌 11이 첫 전파를 타는데 1월 3일이면 오늘? “the truth is close than ever” "진실은 그 어느때보다 가까이 있다." 1월 19일에는 수퍼내추럴(Supernatural) 시즌 13의 중반부가 다시 방영됩니다. 쥬라기 공원으로 간 윈체스터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미국판 퇴마록, 수퍼내추랄~ 2월에는 워킹데드(Walking Dead) 시즌 8의 후반부가 19일부터 시작합니다. 진정한 `복수혈전`은 성사될 것인가. 그리고, 대망의 피날레 시즌을 앞두고 있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 원래 시즌7 끝나고 바로 제작 촬영에 들어가 2018년인 올해 4월에 시즌 8을 방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