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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posts"브릭" 이라는 영화의 DVD를 샀습니다.
솔직히 저는 라이언 존슨의 영화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미묘하긴 합니다. 블룸 형제 사기단을 너무 싫어해서 말이죠. 그래도 이 작품은 좀 기억이 나네요. 이미지 참 독특하긴 합니다. 서플먼트가 좀 됩니다......만, 기록이 안 되어 있더라구요. 음성해설도 한글자막을 제대로 지원합니다. 디스크는 과거 포스터 이미지 입니다. 내부 이미지는 색은 좋은데, 좀 음선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결국 사게 됐네요.
하녀 (1960)
한국전쟁 이후 전 국민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소위 가정에 상주하는 가사노동자를 고용해야 할 필요성 또한 생겨나게 된다. 생활은 주부가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삶의 방식은 그것이 곧 필요악처럼 인식되어 근원적인 불안함을 잉태하게 되었으리라. 집에 사람은 필요한데 그 사람이 집안을 망칠 것이다라는 모순적이고 계층 혐오적인 공포는, 이은심에 대해 마치 존재 자체가 재앙의 근원인 것처럼 이물감 있는 묘사를 하고 있는 점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지방 극장 배급을 위해 추가한 분량, 영화 속 치정극을 극중극으로 설정한 일종의 메타픽션적 액자 구성은 영화의 완성도를 해친다는 게 중론이고 감독 본인도 맘에 들지 않아했다고 하던데, 나는 그게 있어서 영화가 더 입체적이고 흥미롭다는 쪽이다. "가정
런 (2020) / 아니시 샤건티
출처: IMP Awards 작은 동네 외곽에 이웃도 없는 집에서 어머니(사라 폴슨)와 함께 살아가는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나면서부터 앓고 있는 하반신 마비와 천식을 비롯한 합병증에도 불구하고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아 홈스쿨링으로 워싱턴 주립대에 입학원서를 내놓은 상태. 홀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때, 자신이 먹는 약의 처방전에 어머니의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한다.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딴 집과 하이라이트를 채우는 병원, 작은 소도시에서 모녀에게 집중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스릴러. 외딴 집과 제한 공간 이외에 주인공에게 더해진 신체적 한계를 스릴러의 핵심으로 정교하게 활용했다. 드러나는 진상과 스릴러로써 전개는 엄청나게 새롭지 않고 오히려 차용한 작품을 나열하는 것만으로
살인의 추억 (2003)
언제 멈춰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치킨 게임 같다. 관객의 심리를 난처한 지점으로 까지 끌고 가면서 결국 모순에 빠지게 만드는 기술이 탁월한 영화. 적어도 내게는 태어나 봤던 영화들이 내게 걸었던 심리 싸움 중 가장 힘들었다. 언제 빠져나가야 될지 결국 영화가 끝날 때 까지 선택하지 못했다. 미궁에 빠진 사건, 이를 추적하는 80년대 난폭한 형사들. 관객들로 하여금 이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파렴치하기 까지 한 구시대의 유물들에게 팀웍을 느끼게 만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이미 나는 심리게임에 말려든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유재하의 노래, 이 운치 있는 미장센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수식한다. 여기서는 마치 [시계태엽 오렌지]에서의 '싱잉 인 더 레인'처럼 모순적인 감정이 들끓는다. 경찰들은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