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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posts더 배트맨 The Batman (2022)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크 나이트]보다는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진다. 그 치밀하고 쫀쫀한 긴장감은 차마 이기지 못했으나 나는 놀란이 만든 캐릭터로서의 배트맨보다 이쪽이 더 맘에 든다. 한 마디로, 까리하다. 개간지. 적어도 이 시리즈가 이어지는 동안 배트맨이 개한테 물려 낑낑대는 흉한 꼴은 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파이더맨 IP에서 샘 레이미가 알짜배기들을 다 뽑아먹었고, 나머지 잉여들로 신작을 꾸리기 위해 마크 웹은 본격 하이틴 로맨스를 들고 나온 바 있다. 하물며 배트맨 IP는 80년대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의 모더니즘이 시작된 이래 해석본만 네 개다. 펄프 소설과 찰스 디킨스를 모티브 삼아 자기만의 고담시를 창조한 팀 버튼. 60년대 애덤 웨스트 키치를 데카당스적으로 재해석한 조엘 슈마허.
이터널스 (2021) / 클로이 자오
출처: IMP Awards 태초부터 셀레스티얼이 지구로 파견하여 인류를 위협하는 데비안츠를 제거하던 [이터널스]는 임무를 완수한 후 세계 각지로 퍼져 인간처럼 살아간다. 런던에서 살고 있는 세르시(젬마 찬)와 스프라이트(리아 맥휴)가 멸종한 줄 알았던 새 데비안츠의 습격을 받고, 옛 동료 이카리스(리처드 매든)가 합류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사라진 줄 알았던 데비안츠의 출현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터널스]의 리더인 에이잭(샐마 헤이엑)을 찾아나선 세르시 일행은 그가 이미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모종의 이유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온 외계인들이 임무를 마친 줄 알았는데 다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왜 숙적 ‘데비안츠’가 돌아왔는지 찾는 과정에서 리더의 죽음을 비롯해 임무의 실체까
싸이코 Psycho (1960)
히치콕의, 특히 [현기증]의 열렬한 팬인 박찬욱은 평론가 시절 이 영화에 대해서는 "버나드 허먼의 음악과 샤워실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과대평가 된 영화"라며 혹평을 남겼다고 한다. 교묘한 상징들과 치밀한 내러티브 등이 조화를 잘 이룬 예술적으로 빈틈없는 영화와, 오로지 효과와 연출에만 집중한 극한의 오락영화, 그 둘에 대한 관점 차이 혹은 취향 차이에 따른 엇갈린 평가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현기증]과 이 영화를 견주어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그 어느 쪽도 완전히 히치콕스럽다고 말하기 힘든, 히치콕의 평균값에서 각자 반대 방향 맨 끝에 위치한 양 극단과도 같은 한 쌍이다. 이 영화는 천하의 히치콕이 싸구려 피범벅 영화도 찍느냐며 개봉 전부터 비웃음을 샀던 일화로 유명하고, [현기증]은 히치콕 영
현기증 Vertigo (1958)
원작자들은 처음부터 히치콕의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노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히치콕의 손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정작 히치콕 필모그래피 중에서 꽤나 이질적이다. 잘 알려진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들은 음모, 누명 등 외부적 요인에 발목이 잡히지만 주인공 그 자신은 언제나 스마트하고 용맹한 전형적인 닥 새비지식 영웅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 퍼거슨은 작품 시작과 동시에 치명적인 내면적 약점을 지니게 된다.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그에 따르는 위기도 철저하게 이 고소공포증을 중심으로 한다. 덕분에 연출과 효과 위주였던 다른 히치콕 영화들과 달리 인물의 심리가 조금 더 세밀하고 집약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히치콕 같지 않은 영화에서 히치콕 본인의 자의식이 가장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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