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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95] 스트리트 캅: 불상을 찾아라 (1995)

뿌리의 이글루스|2019년 1월 28일

1995년에 ‘인터하우스’가 윈도우 95용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10개월 간 2억을 들여 만든 작품으로 삼성전자와 삼성 데이터 시스템이 공동 주최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95 컴퓨터 명인한마당’에서 주최하는 게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내용은 주인공 ‘오 형사’가 수사 반장 ‘한상천’으로부터 대성 기업의 ‘윤중일’ 회장이 국보급 유물 ‘금동여래불상’을 소유하고 있다가 국가에 기증하기로 했는데. 집안에 도둑이 될어 불상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48시간 내에 사건 해결을 하러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게임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인터렉티브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사 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지는 않았고. 단순히 선택지가 존재하고 선택지에 따른 결말

[DOS] X 연애사건 2 ~여름 이야기~ (夏日物語.1992)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12월 27일

1992년에 ‘KINOKO GROUP’에서 개발, ‘DYNASTY’에서 MS-DOS용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원제는 야일물어.(夏日物語). 국내판 번안 제목은 ‘X 연애사건 2 ~여름 이야기~’로 ‘SKC 소프트 랜드’에서 정식 발매했다. 대만 현지판 발매를 맡은 DYNASTY는 한자 사명이 ‘漢堂(한당)’으로 국내에서는 ‘용의 기사(염룡기사전)’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곳이다. 내용은 ‘입국관’에서 하숙을 하면서 ‘월치 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희’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하숙집 주인 딸이자 연모의 대상인 ‘순미’와의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려고 했는데 학교 친구 ‘진우’가 한 학년 선배이자 여자 친구인 ‘단혜’랑 같이 갔다가 공사장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시체로 발견됐고. 그걸

스트레인지 데이즈 Strange Days (1995)

멧가비|2018년 11월 25일

주인공 레니 네로는 말하자면 감각을 파는 장사꾼이다. 이른바 "스퀴드"라는 기술은 단말기 착용자의 오감을 디스크에 저장하는 기술. [토탈리콜]에서의 체험이 일종의 가상현실이라면 이쪽은 실제 체험의 공유. 영화 속 묘사에 의하면 디스크에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기억만 담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오히려 짧다는 것 때문에 더욱, 게다가 누군가의 "실제 체험"이라는 사실 때문에라도 더더욱 스퀴드의 중독성은 거의 흡입형 마약 이상인 것으로 표현된다. 감각이 저장된 기억을 파는 밀매상 레니는, 동시에 그 자신부터가 자신의 호시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흔한 얘기다. 기억이란 잊히기 때문에 더 가치있다 어쩌고 하는 그 흔한 메시지를 위해 영화는 쓸 데 없이 두 시간을 달리는 것이다. 영화는 크

이창 Rear Window (1954)

이창 Rear Window (1954)

멧가비|2018년 10월 13일

프랑소와 트뤼포는 이 영화에 대해 '영화에 대한 영화'라고 수식한 바 있다. 관음증에 대한 중립적 고발과 장르적인 범죄 수사극이라는 외피를 걷어내고 나면,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영화에 대한 영화 그 자체다. 이 영화가 가진 독특한 양식, 관객의 시선이 직접 영화 속 인물을 관찰하는 대신 영화 속 또 다른 프레임을 거치게 구성되어 있다. 관객은 건너 아파트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이고 중심 소재인 살인사건 역시, 주인공 집의 창문이나 주인공의 쌍안경을 통해 관찰하게 되는데, 카메라 앞에 놓은 사물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거쳐 인물들을 관조하게 되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들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히치콕의 공간 형성은 오즈 영화에서의 "관조"와 달리,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영화 보는 사람이